FIRA 경영본부장에 비수산전문가, 경영 쇄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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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경영본부장에 비수산전문가, 경영 쇄신 가능할까?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0.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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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혁신 2030의 핵심 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하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의 경영본부장에 수산과 전혀 인연이 없는 인사가 선임돼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FIRA는 지난 7일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에 이종식(60) 전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경영기획본부장은 197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남부발전 관리처 팀장, 경영혁신실장, 감사실장, 관리처장, 경영전략처장, 기획관리본부장 등 전력 발전에 종사해온 수산 문외한이다.

FIRA 경영본부장은 공단의 경영은 물론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보직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양수산부와의 업무협조 등을 감안해 고위공무원(국장급) 출신이 맡아왔으며, 전임 황진욱본부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출신으로 공단 출범과 함께 근무해온 수산 전문가다.

공단은 최근 직원 간 고소·고발과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 인공어초사업 용역계약에 대한 부적합한 업무 처리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영 쇄신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고 있다. 이러한 공단 내·외부의 위기 극복을 위해선 수산 전문가를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공단은 신임 경영본부장 선임에 대해 “경영전문가인 신임본부장의 취임으로 기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도 취임사에서 “공단의 내·외부 현안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민을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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