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600억 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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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600억 원 추가 지원
  • 탁희업
  • 승인 2019.09.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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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금 조기 소진, 어업인 추가 자금 요구

시설 투자 완료 등 어업인에게 우선 지원

 

자금 조기 소진에 따라 계약불이행이나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이 추가 확보돼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확보된 예산이 대부분 조기 소진돼 어업인들의 추가 자금 공급 요구가 높아진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을 추가로 600억원 규모로 확보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은 당초 1020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은 청장년 어업인 사업기반 조성 등을 목적으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수산업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으로 융자 지원되며, 융자 한도는 후계어업인 2억원, 전업경영인 2억5000만원, 선도우수경영인 3억원이다.


해양수산부는 어선 구입, 양식장 시설비 등 사인(私人)간 계약의무 이행 및 사업개시 등을 이유로 어업인들이 추가 자금공급 요구가 높아 활용 가능한 타 사업자금을 전용해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시설투자를 완료했거나 연내 완료 예정인 어업인의 계약불이행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위해 수협 일반자금 활용 등 추가 지원을 위해 농신보 등과 협의중이다.


또한 추가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지자체(시․도)와 협의해 우선 자금지원 대상자를 선정, 단계적으로 융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수산업경영인들을 위한 육성지원 자금이 크게 부족해 추가 자금 확보도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해양수산부를 비롯, 서삼석 의원 등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족한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돼 수산업경영인들의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수산업경영인들을 위한 부족한 자금의 추가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예산규모를 감안해 선정인원 관리, 분기별 자금배정 등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내실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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