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0년산 ‘고품질 물김’ 생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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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0년산 ‘고품질 물김’ 생산 총력
  • 안현선
  • 승인 2019.09.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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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식 시설 8241㏊에 10만7483책 규모


전남 해남군이 2020년산 고품질 물김 생산에 돌입했다.

최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김양식 시설은 8241㏊에 10만7483책 규모로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9596㏊, 12만 3925책보다 줄었다.

해남군은 ㏊당 시설량도 전년과 동일하게 13책을 부과해 과잉 생산과 밀식을 예방해 고품질 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물김 생산량이 크게 늘고 밀식으로 인한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된 데 따른 것으로 대일 수출 감소와 재고량 증가로 올해 물김 수급 조정이 필요하다.

올해 해남 김 채묘시기는 수온 등을 감안해 잇바디돌김은 9월 중순부터, 모무늬돌김 등은 9월 하순부터가 적기다.

해남군은 내년도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도내 최대인 33억여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김 어망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 양식 기자재 공급, 김 활성화 처리제 지원 등 12종의 양식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육성한다.

이와 더불어 국립수산과학원과 김 신품종을 개발해 올해 안에 양식어가에서 시험 재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4000책의 김 육상채묘 시설도 올해는 2만4000책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육상에서 회전수차에 김망을 감아 채묘하는 방식인 육상채묘는 기존 해상채묘에 비해 바다날씨의 영향이 적어 채묘율이 높고 병해충 피해에 탁월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김 양식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적정시설과 밀식 방지, 적기 채묘를 통한 고품질 김생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김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른김 가공공장 또한 100개소가 넘어 전국 최대 규모다. 특히 김 산업은 해남군 수산소득 1조 원을 목표로 주민소득 향상과 수산 경쟁력 확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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