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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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 탁희업
  • 승인 2019.08.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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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장 개척과 어획 품종 변경, 꽁치 오징어는 어획 감소

 

새로운 어장 개척과 어종 변경이 원양어업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했다며 새로운 어장 개척이 생산 증가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원양어업 생산량이 전년 동기 25만 2000 톤 대비 7% 증가한 27만 톤을 기록했다.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원양어업 생산량을 어종별로 살펴보면, 민대구(557%↑), 명태(110%↑), 남빙양새우(30%↑), 가다랑어(21%↑) 등의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원양어업 생산량 1위 품목인 가다랑어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인근 수역까지 어장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다랑어는 주로 중서부태평양 키리바시 수역에서 어획되었으나, 최근에는 우리 조업선들이 기존 어장에서 벗어나 서쪽 어장에 해당하는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인근 수역까지 어장이 확대되고 있다.


민대구 생산량 증가는 어종 변경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서대서양에서 오징어를 어획하는 우리 트롤어선이 오징어 대신 민대구를 조업하면서 작년 상반기에 비해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꽁치(65%↓), 오징어류(55%↓), 눈다랑어(9%↓), 황다랑어(5%↓) 등의 생산량은 감소했다.


오징어의 경우 원양산 오징어의 94.4%를 생산하고 있는 남서대서양 어장의 어황이 좋지 않아 지난 5월 채낚기 어선이 조기에 철수하면서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작년에 비교적 어황이 좋았던 꽁치도 예년 수준으로 어획량이 감소됐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46만 톤)보다 증가한 55~65만여 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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