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끝난 21일부터 조업 본격화
대형마트 앞다퉈 햇꽃게 판매 돌입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해제된 지난 21일부터 서해안 가을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0시를 기해 10여 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약 5~6톤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오며 본격적인 꽃게잡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30% 가량 늘어나 꽃게 풍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태안군의 설명이다.
수확 첫날인 21일 백사장 위판장에서는 지난해 가을꽃게 가격 대비 50%가 내린 1kg당 6000원~8000원 선(중대 크기 기준)에 위판가가 형성됐으며 앞으로 수확량이 늘어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 꽃게 출하 소식에 대형마트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전국 80개 점포에서 활꽃게(200g 내외)를 3마리에 9900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점포는 빙장꽃게(200g 내외)를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28일까지 전점에서 ‘서해안 햇꽃게(100g내외)’를 98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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