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근 수협 지도경제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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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근 수협 지도경제 대표이사 취임
  • 장승범
  • 승인 2019.08.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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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변화토록 동기 부여하는 매개체 역할할 것"
 
경제사업 활성화 통해 조합 기능강화 성장동력 이끌어 낼 것
조합 경영개선, 해외수출, 수산가공품 출시 신사업 개발 역점
수협 노조, 전문경영인도 아닌데 수협호 이끌 수장인가 '반발'


 
수협중앙회는 지난 7일 2019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지도경제 대표이사 선출에 대한 찬반투표를 했다. 수협 조합장들은 찬성 71, 반대 20으로 홍진근 후보자를 대표이사로 뽑았다.
홍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취임을 하고 2년간 수협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홍 대표는 임시총회에서 소견을 발표하며 앞으로 수협을 어떻게 이끌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수협은 대한민국의 구심점”이라며 “수협이 살아야 수산업이 살고, 수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며 ‘더 강항 수협, 더 돈되는 수산’을 실현하기 위해 선정한 △바다와 수산자원 육성 △경제사업의 유통, 판매, 수출혁명 실현 △살기 좋은 복지어촌 건설 △수익중심 금융혁신 선도 △수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 비전을 위해 우선 수협의 정체성 확보를 말했다.
우선 임 회장이 강조한 ‘어업인이 행복한 풍요로운 어촌,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시장 조성과 젊은이들이 찾아와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찬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수산업이라는 산업을 뛰어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조합의 기능강화 및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합과 자회사의 경영개선, 우리 수산물의 해외수출, 다양한 수산가공품 출시, 신사업 개발이라는 4가지 세부전략으로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둘째, 어업인 및 조합 교육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이다.
어업인과 조합 종사자 수준향상이 수산업 발전의 핵심이라며 어업인과 조합 교육지원 사업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설한 전문과정 위탁교육,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교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수산선진국과 협동조합 선진국의 특장점을 배우고 벤치 마킹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셋째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상호금융, 공제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중점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구축이라며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여신실명제 및 여신제도 개선과 지원을 강화하고 공제사업은 수익중심 경영을 통한 내실있는 보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국의 지역본부, 공제보험 지부를 통한 효자상품 마케팅 활성화 및 신상품 개발 증진, 수협은행과 협업을 통한 판매 역량 강화, 내부마케팅 증진을 통한 지역 조합 및 수산인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제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
수협의 핵심은 경제사업이며 수익의 극대화이려 2019년도 경제사업의 비전인 유통, 판매 수출 중심의 경제사업 실현을 위한 사업지원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수산물 유통인프라 확대를 위해 조합을 지원하고,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및 소비자 분산물류센터건립 매진과 함께 현안으로 부각돼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복합개발과 노량진수산시장의 준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8일 취임식에서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도, 우수한 종도 아니고 오로지 변화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며 “변하지 않으면 도태를 피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수협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변화를 촉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어업인 보호라는 협동조합 본질적 목표위에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제고가 조화롭게 이뤄지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지만 결코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직하고 투명하며 공정한 원칙이 바로선 조직문화를 구축해 신뢰와 화합 속에 모든 조직원이 일치단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협중앙회 노조는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인사추천위원회 추천 인물이 전문 경영인 출신도 아닌 중간관리자를 역임했던 자를 우리 조직에 수장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은 조직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하는 망신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지도경제대표이사 후보자가 우리 수협호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장으로 적격자인지 회장은 스스로에게 반문해 우리 조직원의 사기를 북돋워야 하며 대표이사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노동조합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여 무능 회장 퇴진운동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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