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답보, 퇴보 기로에 선 수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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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답보, 퇴보 기로에 선 수협중앙회
  • 장승범
  • 승인 2019.07.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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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취임 이후 수협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조직 분위기를 살피고 전국을 돌며 조합장들과 지역 현안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임 회장은 자칭 '수산경제 전문가'로 수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로드맵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 회장이 아직 뚜렷한 본인의 목소리와 색깔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 대해선 수협중앙회장 선거 관련 공소시효가 8월 22일까지임을 감안해 수협 내외부가 시끄럽지 않게하기 위해 조용한 행보를 했다는 소문이다. 공소 시효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수협 내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이러한 때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새로운 회장이 새롭게 수협을 이끌어 가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며 지난 7월 31일 퇴임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 있다.


수협중앙회로서는 새로운 대표이사에 따라 진보, 답보, 퇴보의 기로(岐路)에 서있는 시점이라고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려는 임 회장의 뒤를 받쳐 조직을 재정비 및 컨트롤해야하고 임 회장이 내건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에 대해 수협중앙회 출신이냐, 조합장 출신이냐, 외부 전문가냐 등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코드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협과 수산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직무 능력이 우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협중앙회는 협동조합의 중심으로 사기업의 성격도 공기업의 성격도 갖고 있는 복잡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임 회장의 임기는 3년 반 조금 넘게 남았다. 새로운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임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경제사업 혁신, 공적자금 조기상환, ‘더 강한 수협, 더 돈되는 수산 실현’을 임기 내 달성할 수 있도록 내조의 역할을 제대로 할 능력 있는 대표가 선출돼야 하는 이유다.


이에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선출 인추위와 일선 수협 조합장들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수산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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