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로 당선된 박정진 서천군수협 조합장
상태바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진 서천군수협 조합장
  • 장승범
  • 승인 2019.07.1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 일꾼으로 청렴, 혁신수협 이끈다’

 

2020년까지 사업규모 2000억 원 이익 20억 원 목표 매진

위판실적에 따라 소형선박 및 김양식 조합원 선급금 확대

장박지(계류장) 구축 및 조합원 위한 대형마트 신설도 추진

 
지난 3월 치러진 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최연소 조합장으로 박정진 서천군수협 조합장이 이름을 올렸다.


1972년생인 박정진 서천군수협 조합장은 “매년 흑자를 시현하며 성장하고 있는 우리조합을 1등 조합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조합에서 추진중인 사업 준공과 어업인을 위한 모든 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원인에 대해 묻자 그는 “신뢰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외기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어업인 및 관련 협회 등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다 보니 자연스레 신뢰관계가 쌓였다”고 말했다.


장항에서 금강선외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형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었기에 진로를 정할 때 비전있는 사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28살 때 선외기사업을 택했다고 밝혔다.


선외기 사업을 하면서 지역활동도 활발하게 해 장항발전협의회, 장항로타리클럽 (전)회장, 서천군수협 대의원 등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합장 출마 배경에 대해 “1939년 장항어업조합으로 시작한 서천군 수협이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퇴출 위기의 잠식조합이었던 우리 수협이 이제는 연간 600억 원의 판매어획고를 올리는 등 성장 일변도를 달리고 있는데, 지금이 바로 ‘일등 수협’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희망과 미래가 있는 서천군수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서천은 지역 특성상 어장이 좁고 조업을 하기위해 바다로 나가는 데도 돌아가는 등 조업환경이 열악하다. 그래도 매년 꾸준한 위판고를 낼 수 있는 것은 지역 어업인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생각했다고.


그는 선거에서 ‘젊은 일꾼, 청렴 수협, 혁신수협’과 5대 공약사항을 내걸었다.


위판실적에 따른 소형선박 및 김양식 조합원의 선급금 확대, 소형선박의 항내 안전 정박지(계류장) 구축, 중소형 선박 및 김양식 조합원을 위한 대형마트 신설, 기자재사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사업 잉여금 창출, 혁신적인 경영을 통한 조합원 복지 실현이었다.


박 조합장은 “공약이 차질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2020년까지 창의 경영 성장전략인 ‘With All Flying 2020’운동을 목포로 사업규모 2000억 원 이상, 사업이익 20억 원 이상 달성해 안정적인 경영여건을 마련하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합 성장에 발맞춰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기회 확대 등으로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어촌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을 위해 환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조합 사업 활성화를 통해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투명경영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건전 조합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연소 조합장으로 주목받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면서 “지역 어업인과 조합원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젊은 패기를 원동력으로 삼아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