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보양수산물인 민어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초복을 앞두고 노량진수산시장에는 8~10일 동안 활민어 약 1.5톤과 선어 1.8톤이 반입됐다. 이 기간 동안 활민어는 1kg당 최고 9만5000원에 낙찰됐으며, 선어도 1kg당 최고 5만8000원에 거래됐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민어를 취급하는 한 중도매인은 “수도권에서는 과거부터 민어가 여름 보양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매년 이맘때 연중 최고 시세를 보였다”면서 “말복(8월 11일)인 다음 달 중순까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어는 초여름에 살과 기름이 많이 올라 가장 맛이 좋으며,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을 만큼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귀한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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