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선조업정보통신 DB활용 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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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어선조업정보통신 DB활용 사고 줄인다
  • 장승범
  • 승인 2019.06.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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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어선 사고 437건, 어선원사고 143건

 

최근 5년 평균 매년 592건 사고로 인명피해 82명

작년 어선사고 해경 152건, 조업어선 147건 구조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은 수협중앙회의 어선조업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어선(원) 사고분석을 통해 조업사고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다각적 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다.

수협 어선조업정보통신시스템 DB에 따르면 조업중 어선(원) 사고는 매년 592 건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치로 지난해 어선사고는 437건, 어선원사고는 143건이 발생했다. 사고유형은 표류가 전체 437건 중 65.0%로 28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어업인 인명피해(사망 및 실종)는 매년 82명이었다.

2018년말 기준 어선사고 인명피해는 39명 중 82.1%인 19명이 전복으로 화재는 33.4%로 13명이었다. 어선원사고의 경우 인명피해는 39명으로 해상추락이 24명으로 61.5%를 차지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어선(원)사고는 2014년 602건보다 줄어든 580건이며 인명피해도 2014년 97명보다 줄어 78명을 기록했다.

어선원사고 143건 중 70.6%인 101건이 선상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원인은 작업도구 12건(양망기 5건, 와이어로프 5건), 안전사고 89건 이다.

지난해 어선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업종은 자망으로 87건중 19.9%를 차지했다. 이어 유사수준인 통발이 77건(17.6%), 복합 69건(15.8%), 채낚기 62건(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동일하게 어선사고는 자망, 통발, 복합 업종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비중은 53.3%였다.

인명피해는 통발업종이 많았으나 인명피해율은 저인망이 34.8%로 가장 높았다.

어선원사고의 경우 지난해 총 143건중 44.1%는 자망에서 발생했다. 뒤이어 안강망, 통발, 연승 저인망 등의 순을 보였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통발에서 가장 높았으나 인명피해율은 선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어선사고 437건 중 해경은 152건(36.0%), 조업어선은 147건(34.8%)을 구조해 해경과 조업어선의 구조비중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하면 해경구조 건수는 32.1%줄어든 반면 조업어선의 구조건수는 65.2%가 늘었다. 지난해 긴급구조(114건)중 어선에 의한 구조는 59건으로 331명을 구조했다.

수협 수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어선사고 발생 시 구조의 주체인 해경과 조업 어선의 비중은 유사한 수준이라면 사고현장 인근 조업어선의 즉시구조 체계가 인명피해 저감 방안의 열쇠”라며 “인도적 차원이기는 하나 구조어선 확대를 위한 법, 제도, 지원 체계 등 다각적 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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