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현대화’ 시동
상태바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현대화’ 시동
  • 안현선
  • 승인 2019.06.13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출자수협·법인 협약 체결
 
부산공동어시장이 공영화, 현대화 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공동어시장 5개 출자수협, 조합공동사업법인 간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현대화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어시장 공영화·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 청산이라는 기본원칙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청산은 어시장 가치 산정 후 청산계약을 통해 확정하며 청산을 위한 세부방법 등은 청산계약서에 별도로 명시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된다. 향후 청산비용 산정 후 올해 말까지 청산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청산절차와 더불어 새롭게 어시장을 관리 운영할 공공출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1973년 건립 이후 국내 최대의 산지 위판장 역할을 해 온 부산공동어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비위생적인 위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배구조 난맥 등으로 파행 운영은 물론 현대화사업도 대안 없이 지연돼 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산정된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현대화사업은 공동어시장에서 요구하는 시설 규모를 모두 반영할 경우 1169억 원의 추가 사업비가 요구된다. 규모를 축소하더라고 약 440억 원 이상의 증액이 필요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수산업의 기본이 되는 연근해 수산업과 수산유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후세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 어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