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FTA 체결국 수산물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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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FTA 체결국 수산물 수입 동향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6.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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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 제외한 대부분 품목 수입량 감소


수입액 1.9% 줄어든 9억8000만 달러
수출액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9.3%↓


올해 1분기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줄어든 9억8000만 달러로 중국, EFTA(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미국, 캐나다, 인도 등 다수의 체결국으로부터 감소했다.
수입량은 베트남, EU(유럽연합), 칠레, 페루 등으로부터 증가했으나 중국, EFTA, 미국, 캐나다 등으로부터 감소해 전년 수준인 25만6000톤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6% 늘어난 반면에 수입액은 1.9% 감소한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적자는 9.3% 줄어든 6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1분기 대FTA 체결국 부류별 수입량은 갑각류를 제외한 대부분이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동향
중국(발효 5년차)

올 1분기 중국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억4000만 달러였다.
국내 생산량이 증가한 아귀와 재고가 늘어난 조기 등의 수입이 감소했고, 수입 단가가 상승한 바지락은 수입량은 줄었으나 수입액은 증가했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어획량이 감소하고, 수입 단가가 하락한 까나리와 꽃게 등의 반입량이 늘었다.


아세안(발효 13년차)
아세안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8% 늘어난 2억7000만 달러였다.
기타어류연육은 국내 어묵산업이 성장하면서 원료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입 증가하고 있으며, 주꾸미는 국내 산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늘었다.


베트남(발효 5년차)
베트남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억8000만 달러였다.
베트남산 주꾸미, 낙지 등이 일부 중국산을 대체하며 증가했고, 한·베트남 FTA 발효에 따른 저율관세할당(TQR) 물량 확대, 수입단가 하락 등으로 새우 수입량은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감소했다.


EFTA(발효 14년차)
EFTA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한 1억1000만 달러였다.
국내 생산이 증가한 고등어는 감소했으나, 국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노르웨이산 신선·냉장 대서양연어는 늘어났다.


EU(발효 8년차)
EU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6600만 달러였다.
국내 수요가 증가한 기타어류(냉동 블루화이팅스), 현지 쿼터 확대로 생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참다랑어 등의 수입이 늘었다. 이밖에 수입 단가가 하락한 골뱅이와 청어가 증가했으며, 볼락은 감소했다.


미국(발효 8년차)
미국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5700만 달러였다.
냉동 명태, 냉동 명태연육 등의 수입 단가 상승으로 명태 수입은 감소한 반면에 TRQ 물량 확대 등으로 가자미 수입은 늘고 임연수어 등이 증가했다. 그러나 어란과 대구 수입은 줄었다.


칠레(발효 16년차)
칠레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200만 달러였다.
어분 수입은 늘었으나 수입 단가가 오른 오징어, 연어, 홍합 등은 감소했다.


페루(발효 9년차)
페루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6.8% 증가한 4200만 달러였다.
수입 단가가 하락한 기타연체동물(냉동)을 비롯해 기타(어류유지) 품목 등이 증가했고, 현지 생산이 원활한 어분과 새우도 늘었다. 그러나 현지 생산이 부진한 오징어 수입은 감소했다.


캐나다(발효 5년차)
캐나다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12.2% 감소한 2700만 달러였다.
캐나다산 바닷가재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단가가 상승해 수입이 감소했고, 관세가 인하된 광어, 기타어류(냉동)를 비롯해 청어 등은 수입이 늘었다.


인도(발효 10년차)
인도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000만 달러였다.
수입 단가가 상승한 기타어류연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수입이 감소했고, 국내 생산이 증가한 새우, 민어 등의 수입도 줄었다. 다만 수입 단가가 하락한 기타어류(냉동), 기타게(냉동) 등은 늘어났다.


뉴질랜드(발효 5년차)
뉴질랜드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0만 달러였다.
수입 단가 상승으로 홍합, 어란 등은 줄었으며 양어용 배합사료 수요가 늘면서 어분의 수입이 늘었다.


터키(발효 7년차)
터키산 수산물 수입액은 4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수준이었다.
기타연체동물(조제품)은 대부분이 자숙 피뿔고둥류로 국내 중식당 등의 수요 확대로 수입이 늘었다. 또 기타(소라패각), 기타어류(냉동 피레트), 뱀장어 등의 수입은 늘고, 참다랑어는 감소했다.


호주(발효 6년차)
호주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한 160만 달러였다.
돔은 관세 하락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고, 해조류 양식 등에 사용하는 진주패각의 반입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참다랑어, 기타어류(냉동 피레트), 먹장어 등이 증가했다.


싱가포르(발효 14년차)
싱가포르산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55만 달러였다.
기타어류(통조림 외 조제품)와 가자미 등의 수입은 감소했고, 수입 단가가 하락한 기타갑각류(활·신선·냉장)는 수입량이 늘었으나 수입액은 감소했다.


콜롬비아(발효 4년차)
콜롬비아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60.5% 늘어난 28만 달러였다.
새우 수입이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했고, 기타어류(관상어)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품목 수입 동향
명태

올 1분기 명태 수입량은 4만1000톤이었다. 이는 러시아산과 미국산 등의 수입 감소로 지난해 동기보다 33.0% 감소한 수치다.
명태는 국제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 단가도 상승해 반입량이 줄었다. 전체 명태 수입량 중 냉동 원물이 72.2%, 냉동 피레트 13.3%, 냉동 연육 8.0%를 차지했다. 명태 수입량은 러시아산이 84.0%, 미국산이 12.0%를 점유하고 있다.


고등어
고등어는 수입 비중이 큰 노르웨이산의 감소로 지난해 동기보다 33.1% 감소한 1만4000톤이 수입됐다. 노르웨이산은 수입 단가가 올라 수입량이 감소한 반면에 중국산은 현지 생산이 회복되면서 수입 단가가 크게 하락해 반입량이 늘었다. 전체 고등어 수입량 중 냉동 원물이 99.1%를 차지했다. 고등어 수입량은 노르웨이산이 82.2%, 중국산이 15.9%를 점유하고 있다.


연어
연어 수입량은 1만1000톤으로, 노르웨이산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신선·냉장품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로 노르웨이산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냉동품 비중이 높은 칠레산은 감소했다. 전체 연어 수입량 중 신선·냉장·대서양연어가 46.9%, 냉동 기타태평양연어가 30.0%, 냉동 대서양연어가 12.2%를 차지했다. 연어 수입량은 노르웨이산이 57.7%, 칠레선아 32.7%를 점유하고 있다.


오징어
오징어 수입량은 1만1000톤으로 중국산, 페루산, 칠레산 등의 수입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0% 급감했다.
중국산과 칠레산은 수입 단가가 올랐고, 페루산은 현지 생산 부진 등으로 수입이 크게 줄었다. 전체 오징어 수입량 중 조미·가공품이 60.3%, 냉동 원물이 37.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입 국가는 중국(45.4%), 페루(39.4%), 칠레(5.1%) 등이다.


새우
새우 수입량은 1만9000톤으로 베트남산이 증가했으며 중국산, 에콰도르산이 감소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새우에 대한 국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의 생산 증가와 가격 하락 등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전체 새우 수입량은 냉동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71.3%이고, 조미·가공품이 25.6%, 건조품이 2.6%이다. 주요 수입 국가는 베트남(49.1%), 에콰도르(14.9%), 중국(8.9%) 등이다.


대게
대게 수입량은 2100톤으로 국내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
최근 러시아 공공기관의 극동지역 어획량 2배 증가 투자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러시아 현지 생산량이 늘었다. 전체 대게 수입량 중 활·신선·냉장품은 98.5%를, 냉동 왕게는 1.5%를 차지하고 있다. 대게는 러시아에서 대부분(99.9%) 수입되고 있다.


바지락
바지락 수입량은 92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국내 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수입 단가도 상승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반입이 줄었다. 전체 바지락 수입량 중 활·신선·냉장품이 79.2%, 기타 조제품이 12.2%를 차지하고 있다. 바지락은 중국에서 전량(100%)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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