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해파리 피해 발생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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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해파리 피해 발생 사전 차단
  • 안현선
  • 승인 2019.06.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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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창선도 해역에서 폴립 제거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경남 남해군 창선도 장포항과 적량항에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대량서식지를 발굴하고, 1000만 개체 이상의 폴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해파리의 일종인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해해양생물로서, 알에서 깨어난 부착유생은 자가분열을 통해 최대 5000마리의 성체 해파리로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해파리 성체를 구제하기 보다는 부착유생 기원지를 파악하고, 성체로 성장하기 전에 초기단계(폴립)에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해파리는 어획물과 혼획돼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업인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발전소 취수구를 막거나 해수욕객에도 피해를 입히는 등 그 피해 규모가 연간 최대 3000억 원에 이른다.

현재 공단은 남해군 인근의 거제, 고성, 창원, 통영에서도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제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주변해역으로부터의 해파리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기 이사장은 “공단은 향후에도 지자체와 협업하여 해파리 부착유생 대량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발굴·제거하고, 해파리 피해 사전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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