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거제·고성·사천 등 3개 해역에 볼락 6만 마리를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볼락은 경남 도어(道魚)로 지정될 만큼 경남 해역에 많이 서식했으나 각종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1990년대부터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이에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볼락 자원회복을 위해 1999년 볼락 인공종자생산 연구를 시작해 이듬해 국내 처음으로 볼락치어 5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볼락은 1년이면 평균 10cm, 최고 42cm까지 자라며 연안 정착성이 강해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어종이다. 또 회, 구이, 탕, 조림, 젓갈, 김치 등으로 이용되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기도 하다.
이인석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볼락 방류를 시작으로 감성돔, 참돔, 바지락, 보리새우, 전복 등 다양한 품종을 생산, 방류해 지속적으로 수산자원을 유지하고 어가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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