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담당자가 관찰한 관할 해역 쓰레기 현황 공유
수협이 제주지역 해안가 청소를 시작으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한 바닷가 정화 활동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올해부터 전국 51개 조합 담당자가 관찰한 조합 별 관할 해역 해안가 및 항·포구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클린바다 사이트(www.cleanbada.co.kr)를 통해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지역 조합 등과 함께 수거 일정 및 활동 인원 등을 조율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수협중앙회·모슬포수협 임직원들과 모슬포어선주협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모슬포수협분회,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 100여 명은 지난 3일 모슬포 남·북항 일대에서 해안가 대청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폐로프·그물, 페트병, 플라스틱 자재, 부서진 목재 팔레트, 생활쓰레기 등 모슬포항에 방치돼 있던 해양쓰레기 총 9t을 수거했다.
특히 수협은 정화활동에 앞서 모니터링으로 확인된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를 위해 모슬포어선주협회와의 협조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전문 다이버를 현장에 투입해 철재파이프와 폐통발 등 장기간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안 정화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전국 조합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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