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생존율 80% 이상 향상 가능
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고수온에 잘 견디는 전복을 선발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고수온 내성 육종참전복이 산업화될 경우 전복 생존율을 80%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8년부터 수온 32도 고수온에 견딜 수 있는 육종참전복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총 96개의 단일염기변이서열로 구성된 유정정보의 조합으로 전복의 고수온 내성 능력을 계산해 생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것.
2014년 고수온에 견딜 수 있는 육종참전복을 선발해 온 수산과학원은 이번에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고수온내성 연관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으며, 고수온 내성 육종참전복 생산에 활용했다. 유전자 마커를 이용할 경우 목적 형질에 대한 당대검정이 가능해 후대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전복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생산한 고수온내성 육종참전복은 가두리 양식 현장 적용 시험으로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후 전복종자보급센터를 통해 양식어업인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며 고수온내성 모패 선발 기술도 양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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