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 수입량 중국 68%, 일본 32%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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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 수입량 중국 68%, 일본 32% 점유
  • 안현선
  • 승인 2019.05.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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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위 어종 농어, 돔류, 민어, 방어, 광어
지난해 국내로 반입된 횟감용 활어 1만5000톤


국내로 반입되는 횟감용 활어는 중국산과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서 발간한 ‘횟감용 활어 수입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활어 수입량은 중국산이 전체의 68%, 일본산이 32%를 차지했다. 2000년까지는 일본산의 비중이 57.2%로 중국산(42.7%)보다 많았으나, 2001년 이후부터는 중국산의 비중이 일본산보다 더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으로부터는 주로 돔류, 방어, 농어, 능성어, 태평양 참다랑어 등이 수입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돔류, 농어, 민어, 노래미, 광어, 우럭, 복어 등이 들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수입량이 상위에 속하는 어종은 농어, 돔류, 민어, 방어, 광어 5개 어종이다.

농어는 2010년 이후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2013년부터 연평균 약 4000톤이 수입되고 있다.

돔류는 2012~2015년 3000톤 내외가 국내로 반입됐으나, 지난해엔 4000톤을 넘어섰다.

민어의 경우엔 지난해 수입량이 4500톤까지 증가해 2000년대 초 수준으로 늘어났다.

방어는 수입량이 가장 급격히 늘고 있는 어종 중 하나다. 2000~2014년 연평균 수입량이 300톤에 미치지 못했으나 2017년부터 급격이 증가해 2018년에는 최근 19년 내 가장 많은 양인 1574톤이 수입됐다.

광어 수입량은 2013년 139톤을 시작으로 점차 증가해 2018년에는 2013년 대비 2.6배 많은 362톤이 반입됐다.

센터 관계자는 “국내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와 어장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광어, 우럭에만 집중됐던 소비자 수요가 돔류, 농어, 방어 등 다품종 소비로 전환되고 있어 향후에도 횟감용 활어 수입량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양식산업 안정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소비처 발굴과 제품 다양화, 신규 양식 어종 개발 등 장기적 관점의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이에 더해 정부의 꾸준한 정책적 관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횟감용 활어 수입량은 1990년대 초 3000톤 정도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1만5000톤까지 증가했고,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수입된 활어는 총 24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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