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협이 대풍 맞은 홍어 판매에 돌입했다. 신안군수협 흑산지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103톤(약 2만600마리)의 홍어가 어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톤(약 6600마리) 늘었다. 하지만 어획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홍어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은 뚝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홍어 시세 기준이 되는 최상품인 8kg 이상 암홍어 소비자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10만 원 이상 떨어져 30만 원 초반 대에 거래되고 있다. 신안군수협 관계자는 “흑산 해역에 홍어 어장이 잘 형성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풍어를 이루고 있다”면서 “코끝을 톡 쏘는 알싸한 홍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