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업 생산량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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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어업 생산량 ‘호조’
  • 탁희업
  • 승인 2019.04.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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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만 2000톤,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

멸치․오징어 등 늘고, 갈치․붉은대게는 감소

지난 2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멸치와 오징어 어획량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 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8,000 톤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11,531톤, 오징어 4,721톤, 삼치 2,834톤, 청어 1,924톤, 고등어 1,907톤, 갈치 493톤 등이다.


멸치는 주 어장인 남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연안을 중심으로 어군 밀도가 증가해 주 업종인 멸치권현망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동해 남부연안에서도 평년보다 높은 수온의 영향으로 경북지역 연안자망에서의 어획량도 늘어났다.


오징어도 지난 1월에 이어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1.0~2.0℃↑)이 지속되면서 어군이 우리 어장에 잔류함에 따라, 동해 남부해역부터 남해 동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주 어장인 서해 남부 및 제주 서부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0.5~2.0℃↓), 월동을 위해 동중국해로 어군이 남하하면서 근해연승 및 대형선망어업 등에서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붉은대게 역시 어린개체 및 암컷에 대한 불법포획의 영향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면서 주업종인 근해통발어업 등에서 지난 1월에 이어 생산량이 감소했다.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전년 수준(2,061억 원)인 2,0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오징어(354억)가 전년 대비 372%, 멸치(157억원)가 29% 증가한 반면, 갈치(37억원)는 66%, 고등어(35억원)는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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