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동자개양식생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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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동자개양식생산자협회장
  • 탁희업
  • 승인 2018.04.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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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과 결속 통해 협회 발전 이끌 터”

 

“회원들의 단합을 유도하고 동자개 가격안정을 위한 자조금 사업 추진, 품종개량과 전용 사료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1월 28일 동자개양식생산자협회 정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2월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한 이주형 회장은 임기내 협회 운영 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흔히 빠가사리라고도 불리는 동자개는 내수면양식 품종 가운데 양식 참여 어가나 양식 규모가 적다. 단일 품종을 양식하기보다는 향어나 메기등을 함께 사육한다.

매운탕으로 고가에 팔리지만 사육기간이 길고 국내 전체 생산량이 적어 빠가사리만을 키우는 어가는 손에 꼽을 정도다. 때문에 사육기술 발전도 느린 편이다. 국내 생산량이 600톤 정도로 추정되지만 수입되는 물량이 900톤에 이르고 있다.


이 회장은 고급어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양식업계의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협회의 기능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면서 “동자개 양식어가들의 단합을 유도하는 것이 현재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협회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높아도 수입산이 증가되고 이때 국내산 가격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협회의 필요성을 회원들이 느낄 수 있게 협회 활동 및 사업을 현장의 애로사항을 위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국내 115개 동자개 양식 어가들이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협회 활동에 동참하는 어가는 32명 정도.


또 다른 과제는 양식 사육 기술 안정화다.


현재 kg(10마리 기준)당 국내 생산단가는 5000원 정도이지만 양식기술이 일반화되지 못해 크기가 고르지 못하다. 때문에 규격화된 수입산이 시장을 점유할 때가 많다.


종자는 자연산 친어를 이용해 치어를 생산한다. 3cm 크기가 마리당 200∼250원 정도. 종자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연산 어미 사용으로 폐사율이 높은 편이다.


이 회장은 “안정적인 양식 생산을 위해 품종 개량과 동자개 전용사료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위해 국가 연구기관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잉어 등 관상어 생산을 하다가 동자개 양식으로 전환한 이 회장은 회장 취임식도 미뤄두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난 2월 하순 협회 사무실을 김제 시내로 이전한 후 협회의 사업 방향과 업무 구상, 회원 가입 유도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 회장은 “내수면양식 품종중 후순위에 속하는 동자개 양식어가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내수면의 주요 양식품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선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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