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어업인과 배합사료 효능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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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어업인과 배합사료 효능 연구 추진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03.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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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12월까지 넙치 양식장 대상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는 넙치용 배합사료 품질 향상과 사용·보급 확대를 위해 어업인과 함께 양식현장에서 배합사료 효능 연구를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연구에 사용되는 고품질 배합사료는 가공기술 개선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 첨가량을 낮추고, 동물성 단백질인 양질의 어분 함량을 높여 만든 것이다.

사료연구센터에서 추진하는 현장 연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제주 및 완도 지역에 있는 넙치 양식어장에서 센터가 개발한 고품질 배합사료와 어업인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생사료를 각각 공급하면서 두 사료의 효능을 비교·검증하는 것이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한 제주 지역 양식어업인은 지난해 추진한 고효율 배합사료 현장적용 시험연구에 참여해 배합사료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공동연구 참여를 희망하게 됐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10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현장 연구는 넙치를 상품 크기(1㎏)까지 키우는 과정에서 고품질 배합사료(EP)와 생사료(MP)의 사육효과, 성장도, 소화생리활성도 등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EP(Extruded pellet)는 사료 원료를 혼합해 고온·고압으로 압출·성형해 만든 사료로 수분함량 10%미만이다. MP(Moist pellet)는 잘게 부순 냉동잡어와 소량의 어분 등을 혼합해 펠릿화한 사료로, 수분함량이 70∼80%이다.

센터는 또 두 사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총 비용을 면밀히 조사·분석한 경제성 평가도 양식어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임상구 수과원 사료연구센터장은 “양식현장에서 고품질 배합사료의 효능이 검증된다면 생사료 사용을 줄이게 돼 어린물고기 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투입되는 총 비용이 감소돼 양식어가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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