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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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
  • 안현선
  • 승인 2018.03.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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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 머지않았다”


올 8월까지는 문제 해결될 것으로 내다 봐
주차 빌딩 폐쇄 시작으로 무허가시장 봉쇄
경매 물량 반입 통제… 항운노조 이송 중단
중도매인 협조까지 이뤄진다면 강력 제재
입주 희망 상인에겐 최종 기회 부여할 계획


 

“올해 8월까지는 노량진수산시장 사태가 해결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정상화를 통해 노량진수산시장이 도매시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안재문(사진)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는 3년여의 시간동안 현대화시장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노량진수산시장 사태는 현재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5일 무허가시장 주차 빌딩을 폐쇄한 데 이어 16일엔 공실 불법점유 차단과 향후에 있을 명도 강제집행을 위해 경호·경비업체를 재투입하는 등 사실상 구 시장 정리 수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주차 빌딩 폐쇄를 시작으로 무허가시장 본관동, 건어물 옥상주차장, 패류 경매장 등 가설·미사용 건축물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방침이다.

명도 강제집행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대법원의 명도소송 판결에 따른 무허가시장 점유권 회수 조치 이행이 불가피하고, 미입주 상인 문제 조기해결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현대화시장 경매 물량이 무허가시장으로 반입되는 것도 통제된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항운노조와는 무허가시장에 물품을 이송하지 않기로 합의를 봤다”면서 “다만 중도매인, 활어보관장 경매물품 공급은 바로 중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도매인들은 무허가시장 상인들과 오랜 기간 거래하면서 쌓인 미수금으로 하루아침에 그들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는 있다”면서도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만큼 시장정상화를 위해선 중도매인들도 이제는 협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무허가시장 불법영업으로부터 현대화시장 상권을 보호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시장정상화 촉구 궐기대회와 어업인 서명운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화시장 입주를 희망하는 상인들에겐 최종 입주 기회를 부여해 무허가시장 문제 조기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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