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수협, 수협중앙회 주관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3년 연속 대상
상태바
냉동냉장수협, 수협중앙회 주관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3년 연속 대상
  • 장승범
  • 승인 2018.03.15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권익강화 위해 지도사업도 더욱 활발히 전개”
 
창고 전산프로그램 자체 개발 조합원에 저렴하게 제공
전기요금 컨설팅 업체와 업무협약 맺어 비용 절감 유도 
신중년 적합직무에 냉동냉장-공조기설치-정비원 포함
수산자원보호 바탕돼야 수산물 수출도 늘어날 수 있어

 

냉동냉장수협(조합장 권중천)은 전국의 냉동 냉장업체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수산물 가공(냉동, 냉장)업을 경영하는 조합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가공품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일원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자금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호금융은 구의지점 외 서울에 5개(서강, 답십리, 수유시장, 송파, 길동사거리) 점포와 부산지역 1개(감천)를 운영하고 있다.
냉동냉장수협은 수협중앙회 주관 2017년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3연 연속 경영대상을 받은 것은 90개 조합 중 최초여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냉동냉장수협을 이끌고 있는 권중천 조합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전국 수협 최초 3년 연속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17년 수협중앙회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결과 우리수협이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경영대상을 차지해 전국 수협 최초로 3년 연속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어려운 금융 여건에서 조합원의 도움과 김병주 상임이사를 비롯한 우리 냉동냉장수협 식구들이 열정적으로 일구어 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신년에 지점을 돌면서 직원들을 봤을 때도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자체 인사시스템과 더불어 직원들의 하고자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어떻습니까.
△2017년도 결산결과 예탁금은 전년대비 906억 원 증가한 7592억 원을 달성했고, 대출금은 전년보다 1056억 원 증가한 6407억 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연체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8%를 기록해 우리 수협이 연체율 관리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우리 냉동냉장수협은 65억 원의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이는 향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위기를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대손충당을 충분히 하고도 이룩한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사업부문 별로 설명해 드리면 지도사업은 일부 업체에서 독과점적으로 공급하던 냉동냉장 창고 전산 프로그램을 우리 수협에서 개발해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수입할때 이원화돼 있던 검역, 관능 검사 업무를 개선하도록 했고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냉동냉장업계에 정부 고영지원금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공조냉동기계 기능사 학원과 연계해 공무기능사 인력을 냉동냉장업계에 우선 지원 할 수 있도록 냉동냉장수협 공무인력 지원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기요금 절감 컨설팅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합원들이 보다 저렴한 컨설팅 비용으로 전기료를 절감 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정책자금 부문은 사업별로 냉동보관사업 136억4500만 원, 냉동품가공사업 21억7500만 원, 유통보관사업 78억9500만 원, 우수 수산물지원(수출업체지원)사업 59억8500만 원, 수산물가공업체 운영자금 122억9100만 원 등 총 419억91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공제사업은 부서 및 개인별 실적부여와 동시에 캠페인 활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납입공제료 107억100만 원, 공제손익 4억5800만 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상호금융은 건전한 발전 도모 및 실적에 따른 보상실시로 성과 중심의 문화에 힘썼으며 건전여신 증대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하는 동시에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말 예탁금은 7592억1200만 원으로 전년대비 906억2700만 원 증가했고 대출금도 6408억9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055억2300만 원을 순증시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 및 효율적인 자금운용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연체율도 0.58%를 달성해 2017년 연체율 관리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각종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조합의 내실화를 도모한 결과 법인세전 65억여 원의 흑자를 시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우리수협은 조합원 권익강화를 위해 지도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 중점 추진 할 사항으로는, 우리 수협에서 개발한 전산프로그램의 본격 공급을 통하여 기존 독과점 시장에서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해 조합원 권익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 업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냉동기계기능사 인력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수협에서는 퇴직한 중장년을 냉동·공조 인력으로 채용시 고용장려금을 채용업체에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그 결과 올해 고용노동부의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신중년 적합 직무’에 선정돼 올해 처음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이 사업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냉동냉장창고 전기료 절감 컨설팅을 더 확대 추진해 조합원들께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수산업 발전을 위해 평소 생각하시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데 커다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도 기르는 어업으로 정책을 집중시켜 수산물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산강국이 되려면 우선 3면인 바다를 활용해 수산물을 많이 생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산물은 세계 어디를 내놔도 품질은 뒤지지 않습니다. 수산물 수출도 예전에는 교민을 상대가 주였지만 요즘은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가공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출도 늘어난 것입니다.
수출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려면 우선 원료가 되는 수산자원이 풍부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수산자원을 생산해 내기 위해선 치어 남획, 중국어선 불법조업 차단, 바닷모래 채취 금지 등 수산자원 고갈 원인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첨단화된 양식산업을 육성해야하겠습니다. 앞서 강조했지만 수산자원이 보호돼야만 수산물 수출도 늘어 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