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Sh수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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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장
  • 장승범
  • 승인 2018.02.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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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리테일 금융 경쟁력 강화 '강조'

'중견 은행 일등 은행' 수협은행 중·장기 청사진 제시
전국 126개 전 영업점 방문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
올해 영어자금 1589억 전국 영업점과 조합에 배정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지난 20일 수산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 임직원의 열정과 혁신의지를 한데 모아 ‘중견은행 일등은행’으로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취임이후 수협은행의 비전과 미래를 구상하고 이에 걸맞는 조직 재정비와 현장경영 등으로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중견 은행 일등 은행’이라는 수협은행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에선 올 한 해 경영목표를 직접 임직원들에 프리젠테이션하며 공감대를 이뤄냈다.

더불어 이와 함께 바쁜 시간을 쪼개 전국 126개 전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 고객들을 만나는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을 실천하는 등 강행군을 하는 동안 “수협은행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은행 일등은행’의 비전 선포는 Sh수협은행이 가진 자산과 역량을 십분 활용해 내실있고 알찬 중견은행으로 도약하자는 의미와 중견은행 중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일등은행이 되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로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성장 및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올해 경영목표를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정하고, 이같은 목표와 비전 달성을 위해 ‘함께 뛰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는 것.

5대 핵심과제 수행을 위한 주요업무 추진계획은 우선, 자율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구체적 상환 로드맵과 부족자본 확충방안을 마련하여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반 구축, 설립목적에 부합한 협동조합수익센터 역할 강화, 조직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대외 신뢰도 향상을 위한 능동적 경영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중심으로 본부 조직개편, 소매금융 전문 영업점 운영을 위한 소매중심 채널전략 실행, 우수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충성고객 확대를 위한 고객만족 극대화, 적극적인 기업홍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질적 성장·내실 경영을 위해 우량 소매여신 중심의 질적자산 증대, 영업점 조달비중 확대를 통한 조달구조 안정화, 불확실성 최소화하기 위한 대외규제 능동 대응,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네 번째 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위해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 공제·펀드·외환·카드·신탁 등 비이자사업 확대, 수산·해양금융 및 금전신탁 등 신사업모델 지속 발굴, 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직무수행 능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주인의식 제고,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위한 합리적 성과 및 보상체계 구현,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통한 직무가치 강화, 영업점 마케팅 동기부여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으로 소통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은행장은 지속성장 기반 마련 및 리테일(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조직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개편의 핵심은 ‘고객중심’, ‘리테일 금융 경쟁력’, ‘디지털 금융’ 강화로 요약된다.

주요내용은 먼저 개인금융부와 기업금융부를 신설, 기존의 사업편제 중심의 기능형 조직(WM사업부, 여신사업부 등)에서 고객중심 구조로 개편하고 리테일 금융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미래전략 수립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온 미래창조실을 지속경영추진부로 격상시키고 채널전략과 홍보 업무를 추가했으며, 특히 채널전략에 있어서는 미니 영업점을 확대하는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통해 고객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금융실을 디지털금융부로 격상시키고 내부 시스템 개발을 위한 디지털개발부를 신설해 비대면 고객 확대 및 디지털금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이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탁사업실을 신탁사업본부로, 카드사업실을 카드사업부로, 국제금융실을 글로벌외환사업부로 확대 개편했으며, 감사실은 감사부로, 고객만족단은 금융소비자보호단으로 명칭 을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그는 앞서 언급한 5대 핵심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리테일 기반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현재의 110만 고객을 200만 이상이 되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위해 IT기반 영업, 점세권 영업, 리테일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우대, 해수부 유관기관 거래 유치, 고객 사은품 등 영업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본부조직도 고객 및 영업 중심으로 개편했다는 것이다.

이 행장은 “리테일 기반 확대는 미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힘들겠지만 전 임직원이 함께 뛰어야 하며, 올해 열정적으로 영업을 해온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감안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어업인 지원에 대해선 “Sh수협은행은 올해 영어자금 신규 공급규모 1000억 원을 확보, 지난해 미운용된 589억 원을 포함해 총 1589억 원을 일선 영업점과 조합에 배정했다”면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간 영어자금 신규 공급규모가 400억 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안정적 수준의 영어자금 공급규모가 확보돼 자금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최대한도 상향(어업인 후계자 1억 원→2억 원, 전업경영인 2억 원→2.5억 원), 원양어업경영자금 대출상한 조정(150억 원→200억 원) 등 최근 개정된 수산정책자금 제도 개선사항들도 어업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용도가 낮은 어업인들의 신용보강을 위해 농신보와 대손보전기금 제도도 적극 개선해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어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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