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해양·수산 정책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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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해양·수산 정책 방향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7.12.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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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전남은 2100개 이상의 섬(전국 65%)과 6743km에 이르는 해안선, 세계 5대 갯벌이 있는 해양수산자원의 보고이며, 어항 1099개소, 어선 2만6803척, 항만 15개소, 어장 18만 ha을 갖춘 한국을 대표하는 제1의 수산도이다.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전국 어가 수는 약 2.9% 줄고(5만4793 → 5만3221가구), 어가 인구는 약 2.1% 감소한 반면, 전남의 어가 수는 1.2% 감소(1만8819 → 1만8601가구)하고 어가 인구는 약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39세 인구가 7%, 40~49세 인구가 1% 증가하는 등 젊은 층의 증가폭이 크다.

현재 전남은 미래 유망 양식품종 육성을 위해 종자개발, 설비 개선 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남은 2016년 ‘수입대체 및 수출유망 품종 육성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업 종합대책’을 수립해 유망 양식품종 육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새우와 연어류를 중심으로 ‘수입대체 양식품종’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새우양식을 위한 우량종묘 생산장(2개소), 바이오플락 양식장(4개소), U-IT 실시간 수잘관리 시스템(30개소)을 설립·도입하고, 축제식 바다송어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또 해삼, 전복, 김 등을 중심으로 ‘수출유망 양식품종’을 개발 중이며, 대표적으로 축제식 해삼양식 개발·도입 지원(고밀도 트렉식 양식장 도입, 우랑종묘 공급 등)과 해삼 씨뿌림어장 조성(적지조사, 서식기반 조성, 씨뿌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식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전복 및 해조류의 생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40대), 가두리 시설을 개선 중이며(167개소), 고효율 에너지 절감장비 도입 등을 통해 양식시설의 현대화와 생산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남은 ‘청년 수산인재 양성’을 주요 과제로 삼고 39세 이하 수산계 학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가 양식업체에 취업하는 경우 2년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양식어장 취업 청년에게 1순위로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 도입을 검토 중이다.

어가 소득향상을 위해선 ‘소득품종 양식을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내해수면 소득품종 어장개발(새우 2모작 시설 등) 및 해삼 등 유망 품종 종자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수산자원용 인공어초 158ha와 해중림 340ha를 조성 중이며, 자원 증식 방안으로 전복, 넙치 등 소득품종의 인공종자 24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단계적으로 ‘갯벌자원 생산회복’을 위해 갯벌어장 낙지목장 조성(150ha), 식해생물 구제, 어미자원 조성, 인공유생 살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244톤인 갯벌패류

생산량을 2026년까지 연간 1만 톤씩 회복하고자 한다.

전남도는 품목별 집중 육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10대 품종에 대한 가공 시설 지원, 가공 공정 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가공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 발굴, 신규시장 발굴, 시제품 제작지원 등을 통해 산업 저변 확대와 발전 기반 조성을 모색 중이다.

또한 전남의 섬 자원 관광명소화를 위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道 브랜드 시책 사업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를 추진 중으로 2017년 10개 섬 선정 이후 매년 2개씩 추가로 발굴 예정이다. 섬마다 주제를 정해 매력적인 섬 문화를 관광 자원화해, 2016년 900만 명이던 섬 관광객을 2024년 1200만 명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어가소득 증진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 관광형태의 고급화, 장기화에 대비하여 머물다 갈 수 있는 해양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으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해양관광자원 시설을 조성하고, 생산기반을 관광자원화하는 어촌체험관광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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