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고밀도 대량배양 매뉴얼(사진)을 발간해 전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 배포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발간은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해 수산피해를 일으키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발생 메커니즘 구명, 친환경 구제물질 연구, 어류폐사 기작 구명 등의 연구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코클로디니움 대량배양 기술을 2014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2015년 중밀도(1㎖당 5000개체) 규모로 500ℓ 배양에 성공했고, 지난해 고밀도(1㎖당 1만개체) 규모로 500ℓ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현재 대량 배양시스템을 구축해 연구용으로 분양하고 있다.
코클로디니움은 세포가 약해 인위적인 배양이 어렵고 다른 생물로 인한 오염도가 높아 고밀도 배양을 위해서는 최적의 배지 조제법, 대량 배양용기선별 및 배양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박성욱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적조로 인한 수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밀도 적조발생 상황에 대비한 연구가 연중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해 적조생물의 고밀도 대량 배양기술을 개발해 배양체 분양과 배양기술 보급으로 적조피해 저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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