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선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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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선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 탁희업
  • 승인 2017.09.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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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 뒷받침할 것


추경 31억여 원 증액 어촌경제 활성화 위한 일자리 확충 등에 집중
양식산업 규모화 첨단화 내수면양식 활성화 등 시책 발굴 제안할 것
내년 예산 어업인 소득보전과 증대에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집중심의


 

지난달 19일 비회기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안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의회 사무실로 출근한 정연선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국민의당, 신안2)을 만났다. 정 위원장은 “전남도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생산지(52%)로서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 수산업의 발전과 미래 성장을 위해 수산자원 조성사업과 바다환경 살리기 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전남도의 수산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특히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뒷받침하고, 해양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해안을 가꿔 나가기 위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10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위원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도정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도민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정 주요사업과 각종 지역 현안사업 중심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경정예산 중 수산 부분에 중점을 두신 것은?

금번 추경은 국비사업이 아닌 도 자체사업비만 증액되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정부 추경예산 확정과 새 정부 정책방향인 일자리 사업 확대 방안에 따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확충과 해양·수산 시책 추진에 꼭 필요한 예산만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증액된 금액은 31억1500만원으로, 자연재해 사전예방으로 안전한 어업생활기반 조성을 위한 지방어항 보수·보강사업, 청년 창업희망자에게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취업기회 제공을 위한 양식어장 청년고용 지원사업 , 청년 일자리 우수 수산가공기업 지원사업, 패류자원 회복 어촌 일자리 창출사업등이 주요사업입니다.

 

-전남도의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해양수산과학원과 여수 거문도 등 일원에서 전남의 농수산업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는 연찬회를 가졌습니다. 어떠한 내용들이 논의됐습니까 ?

지난 6월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문도 주민들의 피해실태를 관계 공무원들과 직접 확인하고 전남 섬 지역의 항구적 가뭄대책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또한 여름철 태풍 등 해마다 크고 작게 잇따르는 자연재해에 대비 어항기반 시설 등을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특히복지, 교육환경 등 정주여건이 열악한 섬 지역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하는 귀어자에게 전남의 섬이‘기회의 땅’으로 어필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논의했습니다.

 

-서남부권 수산업 발전과 어민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건립될 해양수산지원관을 유치하는데 전라남도의회가 힘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남권 해양수산자원관은 어떻게 지어지고 활용될 예정입니까?

목포 대양산단 부지 4,000㎡에 연면적 2,42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사무실·연구실·교육관·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국비 10억원과 도비 68억원을 포함 78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3월쯤 착공돼 연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전남 서남권 해양수산지원관이 건립됨에 따라 전남도 내에 흩어진 수산기관(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 및 수산안전과)이 통합돼 해양수산 분야 연구, 기술지도, 후계 전문인력 육성 등이 효율화되고 목포권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전남 서남권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도의회가 앞으로 어업 발전을 위해 어떠한 제도를 정비하려고 합니까?

전남의 어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수온 변화로 인한 어족자원 감소라는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도의회 차원에서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뒷받침하고, 해양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해안을 가꿔 나가기 위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 할 계획입니다. 또한, 양식산업의 규모화ㆍ첨단화 및 내수면 양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책들을 발굴ㆍ제안하고, 제도적으로 귀어ㆍ귀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내년도 수산예산은 어떻게 심의할 계획이십니까?

2017년도 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2,573억 원으로 전남도의 총 일반예산 5조 7,112억 원 대비 4.5%로 수산업이 우리 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 낮은 실정입니다. 이에 예산심의에 앞서 무엇보다 집행부에 국고 확보 등을 통해 수산 분야 예산이 증액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수산예산에 대한 심의는 현재 전남 지역 700여 어가에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와 같이 어업인의 소득보전과 증대, 살기좋은 어촌을 만드는데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쓰이는 지 등을 중점 심의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 산업임. 세계적으로 수산물 소비가 늘면서 미래 수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9.9kg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21.8k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수산업을 꼽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산업은 앞으로 식량 부족 문제 해결에 가장 대안이 될 수 있는 분야이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성장과 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인류가 부딪힐 문제의 답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해양수산업에 종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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