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수협구리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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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수협구리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
  • 안현선
  • 승인 2017.08.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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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매인 권익 보호에 힘 쏟겠다”


이호 형제수산 대표, 이달 1일 협회장에 취임
아버지에 이은 2세대 경영인으로 ‘잔뼈 굵어’
상장수수료 인상 등 현안 해결에 주력 할 것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중도매인들의 화합입니다.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듣는 것을 우선하고, 개인의 입장보다는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정식 취임한 이호(사진) 수협구리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형제수산 대표)의 말이다.

이 협회장은 아버지에 이은 2세대 경영인으로, 청량리 수협서울공판장에서부터 일을 시작해 현재 구리공판장에 이르기까지 수협유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중도매인이다.

방관적이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보고 싶어 중도매인협회장에 출마하게 됐다는 그는 중도매인들의 권익 향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 협회장은 최근 수산시장 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장수수료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문제는 강북수산이 최근 상장수수료를 4.5%에서 0.5%포인트 인상한 5%대로 적용키로 하면서 불거졌다.

이 협회장은 “지금과 같이 불황이 심각한 상황에 상장수수료를 올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협회는 8개 법인에 상장수수료 인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타 수산도매시장에서 상장수수료를 낮추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수수료를 인상하기 보다는 인하해줘야 한다”며 “강북수산 중도매인들과 연대해 상장수수료 인상에 반대할 계획이며, 도매법인과도 더 많은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협회장은 중도매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매법인의 과다한 지체상금 연체이자 인하 문제와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이 협회장은 “협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61명의 중도매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매법인은 물론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중도매인들의 단결된 힘으로 불황의 터널을 헤쳐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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