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수협은행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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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수협은행장 인터뷰
  • 장승범
  • 승인 2017.02.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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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확보…어업인 지원사업 늘릴 것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지난 13일 수산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자회사로 분리된 수협은행이 지속적 성장을 하려면 외부간섭 없이 전문 경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노조와 승진문제의 갈등에 대해서는 인사권은 경영진의 권한이라며 수협은행의 규모에 따라 적절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질문을 요약했다.
 
-지난해 사업구조개편으로 수협은행이 자회사로 분리됐습니다. 실적은 어떤가요.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기업구조조정, 사업구조개편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소매여신 위주의 건전여신 증대와 자산건전성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6억원 늘어난 786억 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저금리에 기인한 순이자마진율 하락과 원해대출금 증대에 따른 대손충당금 순전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자산 증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해 이같은 실적을 거두게 됐습니다. 또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하락했고 자본구조 개선 등으로 글로벌 신용등급도 A(S)로 한 등급 상향됐습니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꼽으신다면.
△작년 12월 1일 사업구조개편의 성공적 마무리로 새로운 수협은행의 출범을 완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협은행은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실질적인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보통주 자본확충에 다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발생,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등으로 글로벌 신용등급도 한 단계 상향됐습니다. 자산은 3조3000억원 순증했는데 위험가중치가 낮은 보증서 연계 중도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소매여신 위주의 자산 증가로 실제 위험가중 자산은 약1조100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또한 해양수산 관련 정책 및 일반자금의 공급도 꾸준히 늘어 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수산금융 저변확대를 통해 수산해양자금 대출 취급 증대를 추진한 결과 2016년 중 수산해양일반자금 1255억 원 순증, 농신보담보대출 659억 원 신규 취급, 수산해양 전소거래처 220개 유치 등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수산사업은 기반예금 확대를 위해 영업점 조달 예수금 순증 목표 1조4000억 원의 달성에 주력한 결과 영업점 조달 순증 예수금이 2조1441억 원으로 목표대비 153%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고객 관리 측면에서도 핵심고객 1만5250명 순증, 복수거래 고객 2만3365명 순증 등 고객 증대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외에도 고객 응대 서비스 및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보호 우수 영업점 선정, 프로슈머단 운영 등을 통해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했습니다.
 
-어업인 지원사업은 어떻습니까.
△지난 한 해 동안 어업인 및 수산업체 등에 어업경영에 필요한 수산정책자금 3조5484억 원을 공급했습니다. 올해 이차보전사업 정부예산 528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어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산정책자금을 공급, 증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영어자금은 전년대비 4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 원 범위 내에서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근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후계어업인 육성자금 및 귀어귀촌 정착자금은 공급물량을 각각 500억 원, 200억 원을 증가시켜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한도 부족으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서 수협은행 자체자금인 수산해양일반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수산금융 저변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업인에게 최고 1.0%까지 금리 우대, 담보인정비율 상향, 담보물 연계 신용대출 지원 등 여신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근해어선 매매 관련 폐업지원금 연계 신용대출, 수산물 유통 가공업창업지원자금, 신기술 양식업체 및 수산 스마트기업에 대한 지원자금 등의 상품개발을 통해 수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수산해양 신사업 창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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