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열 강동수산(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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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열 강동수산(주) 회장
  • 안현선
  • 승인 2017.0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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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매취사업으로 제2의 도약 실현”
 

민물장어·킹크랩 등 고급 활수산물 거래로 매출 증대
젊어지는 조직으로 개편…인재육성 및 복지증대 노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중도매인과 유기적 관계 형성


서울 가락시장 내 수산부류 도매법인인 강동수산(주)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최근 강동수산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윤준열 회장이 몰고 온 돌풍(突風)이다. 올 1월 2일 취임 후 공식 업무에 돌입한 윤 회장은 과감한 자금투입과 조직 재정비로 강동수산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6일 윤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출액 1600억원 달성에 매진

“과거 강동수산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안정적 경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강동수산의 변혁을 꾀하겠다는 윤 회장. 그가 내세운 경영 키워드는 세 가지다. ‘과감한 매취사업’과 ‘젊은 두뇌 양성’, 그리고 ‘핵심사업 인프라 구축’이 그것.
우선 윤 회장은 정체돼 있는 강동수산의 취급 물량 확대를 위해 민물장어와 킹크랩 등 고급활수산물 상장경매에 나서는 등 과감한 매취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동수산은 현재 상장물량을 보관할 수 있는 수족관 설치와 냉동 창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젊은 두뇌 양성에도 나선다. 활발한 영업을 펼칠 수 있는 젊은 인재들을 등용, 조직에 생기를 더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해 상과 벌에 뚜렷한 원칙을 두고 조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존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핵심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여러 사안들로 인해 다소 껄끄러운 관계가 이어졌지만, 앞으로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는 것.
또한 강동수산의 성장을 위해선 중도매인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기에, 이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협력체계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강동수산의 경영정상화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매출액 1600억원 달성을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저돌적 행보에 돌입한 강동수산
윤 회장이 그간 걸어온 이력은 화려하다. 그는 현재 송림산업개발(주), 농업회사법인한송(주) 등 10개의 회사를 보유한 한송그룹 회장으로 조경 및 건축, 농업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그래서인지 수산물 유통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 윤 회장의 행보는 저돌적이다.
실제 강동수산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직원들의 연봉을 올리고,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무실 인테리어 작업에 나섰다. 업무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임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마련에도 나섰다.
윤 회장은 인터뷰 내내 "몸으로 부딪쳐 보겠다", "끝가지 해보겠다"는 말을 자주했다. 그가 지금 강동수산 운영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 여실히 느껴질 정도.
윤 회장은 “새로운 일에 뛰어드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치며 “강동수산이 옛 명성을 되찾고, 국내 수산물 유통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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