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30억달러 달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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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30억달러 달성은 언제?
  • 탁희업
  • 승인 2017.0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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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목표 23억달러 못미친 21억달러 그쳐

수출 감소 4년만에 반등 10% 증가해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대비 10.6% 늘어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3억6000만달러 달성이후 매년 감소하던 수출이 4년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년 19억2000만달러보다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출 증가는 일본에 대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소비회복에 따라 참치등 수산물 소비가 증가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김 수입할당물량이 확대되면서 미국을 제치고 최대 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 1위인 참치가 횟감용 참치의 일본, EU 수출 확대와 동남아시아로의 원료용 참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7.6%가 늘어났다. 2015년 사상 처음으로 3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던 김 역시 조미김의 수출 급증으로 전년보다 15.9% 증가한 3억5300만달러 실적을 거뒀다.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전복은 전년대비 74% 급증세를 기록해 역대 최고인 6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오징어는 어획량감소로 가격이 올라 전년대비 18.2%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수산물 수출 목표액 23억 달러에는 못미쳐 새로운 수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3월 주요 핵심 정책과제로 수산물 수출 23억달러 달성을 발표반 바 있다. 이에 앞서 2015년 6월에는 수산물 수출진흥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하지만 이때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은 지지부진하며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활어․고차가공품․식문화 중심, 성과중심 해외 마케팅, 중국·할랄시장 등으로 다변화 등 각종 정책은 수출 확대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수출 업계는 2015년 6월에 발표된 수산물 수출진흥 종합대책의 2017년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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