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뱀장어 새우 양식기술… 수산업의 미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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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뱀장어 새우 양식기술… 수산업의 미래 밝힌다
  • 탁희업
  • 승인 2016.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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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2016년 10대 연구성과 선정

 

명태와 뱀장어 완전양식기술개발이 올해 수산과학원 10대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특히 수산물 유전자 감식기술과 뱀장어 완전양식 기술은 미래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과제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준석 수산과학원장은 지난 19일 올 한해 수산분야 발전과 현장 애로 해결에 기여한 ‘수산과학원 10대 성과’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는 ‘세계 최초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 성공’이 꼽혔다.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에서 생산된 인공 1세대에서 다시 인공 2세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사라진 동해안 명태자원이 회복되고 연간 5만톤의 명태가 어획될 경우 연간 4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성과는 세계 두 번째 뱀장어 완전양식기술 개발 성공이다. 뱀장어는 태평양의 깊은 바다에서 산란하고 부화해 종묘 생산이 어려운 대표적인 어종으로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기술 보유국이다. 뱀장어 인공조묘 생산기술이 확립되면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실뱀장어 20톤(약 4천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알제리 사하라 사막에 건립한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첨단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해 양식새우 5톤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공에 힘입어 알제리는 사막에 양식장 100개를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수산물 유전자 감식기술 개발, 세계최초 전복 유전체 지도 완성, 넙치 등 양식어류에 치명적인 질병인 스쿠티카충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적조 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한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구축, 보호종인 소형 돌고래 상괭이 및 점박이물범 혼획방지장치 고안, 비린내를 제거한 청소년 맞춤형식품개발, 폐사한 양식물고기 재활용 시스템 고안 등의 성과도 10대 연구과제로 함께 선정됐다.


강준석 수산과학원장은 “올해에는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국민에 대한 수산물 공급에 직접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기술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이 하루빨리 현장에 보급되어 어업인의 소득 창출과 국민의 먹거리 공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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