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통한 中시장 수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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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를 통한 中시장 수출 활성화
  • 윤창훈
  • 승인 201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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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미 aT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수

최근 중국 현지에서 한국산 조미김이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온라인과 TV홈쇼핑을 통한 구매율이 올라가는 추세다. 또한 인스턴트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꽁치통조림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C2C(소비자간 거래) 이외에 제품 대 소비자를 의미하는 P2C,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서로 결합한 O2O 등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을 통해 국경을 넘어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형태로 소비하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모바일을 활용한 신규형태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모바일 구매 선호도가 불어나 전체 전자상거래의 43%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PC 기반 온라인 사이트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전체 식품 거래액의 0.38%이며 오는 2018년에는 0.6%인 24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식품 거래시장은 현재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다. 실제로 이베이(e-bay)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온라인 역직구 시장에서 중국소비자의 매출액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서 한국식품의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타오바오, 1호점, 알리바바닷컴, 티몰(T-mall)을 중심으로 진출해있다. 여기에선 주로 롯데, 농심, 해태 등 대기업의 과자, 음료, 면류와 조미김 등 가공식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작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주기적으로 한국식품 전 판촉행사를 실시해 판매고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식품 매출액 중 55%가 9개 제품으로 제한되어 있어 아직까지 판매상품의 범위가 다양하지 못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aT와 MOU를 체결한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중심으로 판매 수수료와 aT 자체 판촉행사의 이점을 살려 다른 사이트 입점 대비 비용우위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아직도 판매제품이 다양하지 못한게 사실이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에 진출한 기업의 경우 해당 유통업체인 텐흥쇼핑몰, 부부가오그룹, 따상그룹 등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 시도해 O2O 전략도 병행한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온라인 몰 중국어 사이트를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전략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 신라 워커일 제주시 면세점은 문화체육관광부 또는 외교부의 협조로 중국 관광공사, 중국 국제공항, 중국 대형 여행사 홈페이지 팝업 광고를 하고,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구축된 SNS 커뮤니티를 통해 면세식품 판매처를 홍보 중이다. 특히 aT가 직접 중국어로 서비스하는 식품 온라인 몰을 운영해 가공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다양한 기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 메신저와 연동되는 모바일 C2C 온라인몰인 중국 눠미, 웨이상 등에 진출해 판매와 SNS 홍보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웨이신, 텐센트 메신저, 트위터,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라인 등 SNS를 통해 중국 내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인스턴트 식품 홍보 및 판매망 연동 전략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aT와 중국 항공사간의 MOU 체결 건수를 늘리고, 전자상거래 업체에게 유류할증료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장하는 aT 청도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온라인 수출업체에게 창고이용료를 할인해주고, 청도 내 물류관련 무료 법률컨설팅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청도를 이용하는 기업에게 농식품 물류 효율화 컨설팅 사업의 우선 대상자로 선정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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