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연 도 회장에게 듣는다 7 -문승국 충남도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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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도 회장에게 듣는다 7 -문승국 충남도연합회 회장
  • 안현선
  • 승인 201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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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직거래 시스템 운영방안 필요”

충남도는 1062㎞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선과 367㎢의 광활한 갯벌, 만과 도서가 발달한 청정해역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업과 해양관광지로서의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올해부터 청정바다 생태조성과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사업을 벌이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수연 충남도연합회 또한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건의에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승국 충남도연합회장과의 일문일답을 게재한다.

-지역 수산업과 관련한 현안 중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안은?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환서해안권의 중심이 되기 위해 해양수산국을 설치하고 수산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어업인들의 뜻과는 거리가 먼 쪽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수산조직 개편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민선6기에도 지속가능한 어업·살고 싶은 어촌·어업인이 주체가 되는 3농 혁신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 4대 명품 수산물 생산 및 브랜드화·섬마을 중심 수산업 특화단지·안정적인 바다자원 생산기반 확충 등을 역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순탄히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충하고,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했으면 합니다.

△세계시장이 빠르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각국과의 경쟁 속에서 국내 수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지만 저는 정확한 수산자원 조사와 통계를 가지고 업종별·품목별의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투자와 기금 등을 통한 예산확보와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혁신과 변화를 이룰 인재발굴과 인력육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지역 수산업이 고차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있다면?
-어촌의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을기업 육성과 지역 가공센터, 수산물 직판장 등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 시스템 운영방안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 이를 위한 6차 산업화센터를 구축해 판로와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교육하고 체계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인력들이 어촌으로 대거 유입될 수 있는 좋은 방안 없을까요?
-후계인력 양성은 그동안 선정만 해놓고 사후 관리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어촌에서 이탈하는 인력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후계인력 선정 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해 놓은 지원금이 아니라 사업계획에 따라 지원하는 방법으로 바뀌어야 하며, 사후관리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충남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업인들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족자원 감소와 업종 간 분쟁으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한수연 충남도연합회는 분쟁 해결의 중재자로서의 역할과 어업인들의 권익보호,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와 대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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