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국 LA서 농수산물 2억 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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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국 LA서 농수산물 2억 달러 수출계약
  • 안현선
  • 승인 201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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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억237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농산물 1억2150만 달러, 수산물이 1억22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수출 1억300만 달러의 배를 넘어선 것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 일행이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체장에 마련된 농수산물 엑스포에 참가해 거둔 성과다.
경남지역 농수산물 수출의 43%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이 최근 수년간 엔화 약세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함에 따라 미국 시장을 꾸준히 개척하는 등 경남도의 수출 다변화 정책이 주효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수출업체는 모두 49개다. 수산물에서는 거제 어류양식협회가 조피볼락(우럭), 광어(넙치) 등 활어를 1600만 달러 수출하기로 계약했고, 하동수협은 ‘녹차 참숭어’를 300만 달러어치 계약했다. 남해안 청정해역의 굴, 고등어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동림식품과 신진물산은 각각 838만 달러와 64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출 계약을 맺은 현지 바이어 대부분은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빅 바이어’여서 미국 서부지역을 넘어 동부지역에까지 수출 영역이 확대될 뿐 아니라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남지역 농수산물의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빅 바이어를 중심으로 수출업체별로 전담자를 지정하는 등 외국 마케팅을 강화하겠으며, 2018년까지 유망 수출 가공식품 업체를 200개로 확대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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