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북에 큰 이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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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북에 큰 이익 없다
  • 하주용
  • 승인 200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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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새만금 사업이 전북에 큰 이익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장관은 지난 3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끝나면 간척지를 이용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린다"며 "새만금 간척지의 농지나 산업단지 활용은 전북도민이 기대한 만큼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수부 장관으로서 원칙적으로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반대한다고 전제한 그는 "정부의 새만금 사업 지속 추진 결정에 따라야 하겠지만 새만금 사업 지구에 해수가 유통되어야 한다는 것이 해수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수부의 주요 행정이 해양의 오염 방지와 갯벌을 보호"라고 지적하고 "현지 실정을 잘 알고 있는 군산지방해수청이 해수 유통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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