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구이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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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구이비빔밥
  • 안현선
  • 승인 201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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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불끈불끈 솟게 하는 보양식 민물장어구이

흔히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는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생활하는 장어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신 식품으로 오래 전부터 먹어온 생선이다. 뱀장어는 흰 살 어류로서 맛이 좋지만 독소가 있어 생선회로는 조리해 먹지 않고 구이나 국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재료
민물장어구이 100g, 현미보리밥 140g (백미 50g, 현미 10g, 보리 10g), 당귀 3g, 가지 10g, 단호박 30g, 당근 5g, 간장소스 10g(간장 1T, 식초 1T, 다시마물 1T, 다진 파, 마늘, 깨)

Recipe
1) 민물장어 손질하기
- 장어는 밀가루로 문질러 씻어 마른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등쪽에 칼집을 넣고 내장과 뼈를 발라 놓는다.
- 장어구이 소스를 만든다 (간장, 다시마물, 생강, 마늘, 홍고추, 장어머리 뼈로 끓인 후 한 번 걸러내고 다시 걸쭉하게 졸여준다.)
- 포 뜬 장어에 소스를 붓으로 골고루 발라 재워 두었다가 구우면서 소스를 덧발라가면서 익힌다.
2) 나물 손질하기
- 가지, 단호박은 깨끗이 씻은 후 편으로 썬 다음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달구어 놓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중불에서 볶아 놓는다.
- 당근도 채 썰어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아 놓는다.
- 당귀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채 썰어 둔다.
3) 현미보리밥 짓기
- 쌀과 현미, 보리는 한 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 돌솥에 불린 쌀, 현미, 보리를 볶아 물을 붓고 센불에서 밥을 짓다가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다.
-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불로 줄여 충분히 뜸을 들인다.
5) 비빔밥 만들기
- 그릇에 현미보리밥을 얹고 각종 채소와 민물장어구이를 올린 뒤 간장소스를 얹어 내면 완성

Tip
구입요령: 살이 미끈하고 눈이 투명하며 등 빛깔이 흑회색, 진한 녹색, 다갈색인 것이 특히 맛이 좋다.
손질법: 등 쪽에 칼집을 넣어 내장과 뼈를 발라낸 후 뜨거운 김을 쐬고 얼음물에 담가 진액을 제거해 사용한다. 민물장어는 흙냄새가 배어 있어 초벌구이를 한 뒤 15분 정도 김이 오른 찜통에서 쪄내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효능: 장어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며 허약 체질의 원기 회복에 효능이 있다. 뱀장어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A는 소화기, 호흡기, 눈의 점막, 위장병, 감기예방, 야맹증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E는 몸속에서 불포화지방산의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혈관에 활력을 줘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또 장어 표면에 미끌미끌한 단백질 성분은 약해진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음식궁합
장어에 풍부한 비타민A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호박, 당근과 잘 어울리며 장어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해주는 생강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장어구이를 쌈 싸먹을 때 채 썬 생강을 함께 넣어 먹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단, 장어와 복숭아는 서로 상극으로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장어를 섭취한 후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는 것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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