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장(완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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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장(완도군수)
  • 탁희업
  • 승인 201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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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난달 27일 해조류박람회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마루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달 20일 완공된 주제관은 내부 전시물 설치가 진행되고 진행요원들은 관람객들의 동선을 감안한 세부내용을 점검하고 있었다. 개막 15일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10여분 늦게 군수실에 도착한 김종식 완도군수는 세계 처음으로 해조류를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를 개최한데 대한 자부심과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 군수는 박람회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며 해조류산업이 수산업의 창조경제가 될 것이라면서 해조류 산업 가치 창출을 위한 계획을 현실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박람회 개막이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해조류 박람회의 개최 의의와 준비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최근 육지자원이 한계에 이르면서 해양자원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으며, 특히, 해조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식품,화장품, 의약품, 의류, 에너지등 인류에게 아주 유용한 자원이며 웰빙 건강식품입니다. 자연환경 변화와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등 문화적,시대적 흐름을 일찍이 파악하고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식량자원 및 미래대체자원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는 박람회입니다.
주제관 건립공사가 지난달 18일 마무리되어 내부 전시컨텐츠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또다른 전시관인 생태환경관, 건강식품관, 산업자원관, 해조류 기업관, 해조류 체험장등의 주요 전시관들도 내부 컨텐츠 전시연출을 이달말까지 완료, 수정보완한후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운영인력의 자체 교육등을 실시하여 차질없는 박람회가 되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 1일 현장 리허설에 이어 오는 8일 최종 리허설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교통, 숙박, 음식, 환경, 안전등 전분야에서 꼼꼼히 챙기면서 관람객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은 우리나라 최대의 해조류 생산지역이면서 가공과 유통의 중심지로서 해조류가 지역경제와 지역주민들에게 중요에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산업의 미래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완도는 우리나라에서 제1의 수산군이며 해조류의 천국입니다.
전국해조류의 약 85%가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완도군은 전국해조류의 46%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역 50%, 다시마70%, 톳,매생이는 60%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산량이 으뜸인 완도가 해조류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조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케하고, 해조류산업 인프라 구축, 확고한 소비처 확보등 미래수요창출을 위해 세계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해조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해조류박람회는 한달동안 완도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데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가장 핵심적인 행사는 무엇입니까? 또한, 해조류생산의 중심지이지만 완도군의 지리적 위치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불리한게 사실입니다. 이번 박람회에 국내외 참관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해조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 주는 박람회로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맛 보고, 체험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박람회 전체가 핵심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관람객 유치를 위해 작년부터 10여차례에 거쳐 전국의 관광협회,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완도 팸투어를 실시하고 관광상품에 해조류박람회 관람을 포함시키도록 하는 타겟 홍보를 전개하였습니다.
정부기관과 기업체, 금융기관, 교육청, 단체 등 지금까지 50여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행사 개최, 관람객 유치, 입장권 구매, 행사인력지원 등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 교육청과 학생 체험학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교장단과 영양교사들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여 박람회 관람객 유치 및 해조류 소비촉진을 도모하는 타켓 홍보를 추진하여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금년도 전라남도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에 해조류박람회가 비중있게 수록되어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278개 학교가 관람신청을 하였고 계속해서 현지답사와 신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박람회 관람을 통해 어려서부터 해조류를 알고, 먹게 되면서 평생고객이 되어 미래 해조류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완도군민들은 관외 지인들에게 초청장 2만부를 직접 작성해서 발송하였고 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는 도청 개청이래 최초로 완도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완도군은 전통적으로 수산업의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전복 최대 생산지로 부상했으며, 넙치등의 어류양식도 활성화돼 있습니다. 박람회 이후의 해조류 산업을 비롯한 수산관련 산업을 어떻게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까?
전복은 전국생산량의 81%를 저희 완도군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때 황금기를 맞았던 넙치 양식도 지금은 가격하락, 사료값 상승 등 양식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회복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마,미역, 톳등 주요해조류 생산량도 타 시․군에 비해 월등하게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해조류의 가치와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게 될 사단법인 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는 국내의 해조류 산업 관련 연구기관, 생산자 단체, 가공․유통기업체 및 소비자․홍보단체가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여 우리나라의 해조류 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2월에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제 박람회 개최를 통한 경제 파급효과는 어느정도로 예상하십니까? 또한, 개인적으로 건강의 섬 완도군의 미래 성장 전략은?
해조류 박람회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하겠습니다. 해조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인프라 구축, 확고한 소비처 확보 등 미래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벌써 국내 대기업에서는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해조류 관련 음식을 개발하고 있고, 유명 화장품 회사에서도 해조류를 원료로 한 화장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통해 생산유발 1,307억원, 부가가치 536억원, 2,182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개량화된 수치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강의 섬 완도군의 미래 성장 전략은 해양테크노 폴리스 완도 건설입니다. 내용을 보면 해양생물산업, 해양관광산업, 해양에너지산업, 해양물류산업을 포괄한 개념입니다. 해양생물산업은 우리 완도, 전남의 가장 경쟁력 있는 자원인 해양 생물자원(해조류,전복등)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2002년부터 시작된 사업입니다. 그동안 해양생물연구센터, 해양바이오산업센터, 해조류연구센터,전복연구센터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김 군수는 󰡒박람회는 해조류 산업 가치 창출을 위한 계기이며, 진행형󰡓이라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산업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 고부가가치 해조류 산업으로의 전환, 관광산업 등 연관 산업의 성장,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 계기 마련을 토대로 완도가 세계 해조류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효과를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많은 국민들이 해조류 박람회를 찾아 해조류 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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