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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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의 이해
  • 안현선
  • 승인 2013.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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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웹하드> 9면-양식장

2)흘림발식(부류식) 양식: 김 양식을 시작하던 옛날에는 얕은 간석지 등의 바닥에 대나무 등을 꽂아 두면 김 포자가 자연적으로 부착하여 성장했는데, 이것을 섶발이라 했다. 그 후 대쪽으로 발을 엮어 수중에 수평으로 매달아 양식해 왔는데, 이것을 뜬발이라 했다.
최근에는 대발 대신 함성섬유로 만든 그물을 사용하게 되었다. 김발을 설치할 때에도 말목 대신 뜸과 닻줄을 이용해 설치하는데, 이런 김발을 흘림발이라고 한다.

3)밧줄식 양식: 밧줄식 양식은 미역, 다시마, 톳, 모자반 등의 양식에 이용되는데, 이들 양식 생물이 바위에만 붙어서 살던 것을 밧줄에 붙어 살 수 있도록 수면 아래의 일정한 깊이에 밧줄을 설치한 것이다. 이 밧줄을 어미줄이라고 하는데, 어미줄에는 실내 구조에서 배양한 종묘가 붙어 있는 실, 즉 씨줄을 감거나 씨줄을 짧게 끊어 일정한 간격으로 어미줄에 끼워서 싹이 자라도록 한다.

□양식장 환경과 먹이 및 영양
양식장 적지 선정 및 환경 관리
양식장 적지를 선정할 때는 어종에 맞는 물과 종묘 확보 등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미리 양식지가 정해져 있을 때는 그 장소에 적합한 어종을 선택하고 그 다음에 관리와 판매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1. 물
여기서 물이란 물 자체를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육수면 전체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1)수온: 수산생물은 종류에 따라 성장에 적합한 성장 적온과 번식에 적합한 번식 적온을 가지며, 성장 적온과 번식 적온이 거의 같은 수산생물도 있고, 현저히 다른 생물도 있다. 번식 적온은 다시 어미의 생식선이 정상적으로 발당할 수 있는 성숙 적온과 어미가 정상적인 알이나 정자를 체외로 산출할 수 있는 산란 적온으로 나눌 수 있다.
성숙 적온은 일반적으로 범위가 넓지만, 그 범위가 분명하지 않은 종류가 많고, 산란 적온은 성숙 적온의 범위 내에 있다.
일 년 중 적온기간의 길고 짧음은 양성 기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확을 좌우하며, 판매와 경영에고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잉어는 10℃ 전후에서 먹이를 먹기 시작하여 수온이 상승하면서 섭이량에 증가하고 잘 성장하지만, 30℃ 이상에서는 섭이량이 저하된다. 보통 4월 말~5월 초 및 10월 초·중순에 15℃ 전후의 수온이 되고, 7~9월에 25~30℃의 수온이 되는 곳이면 잉어 양식은 가능하다.

2) 염분: 해산 어패류의 양성지를 선택할 때는 앞서 언급한 수온 이외에도 염분 농도를 고려해야 한다. 참돔은 협염성으로 양성장의 염분이 상당히 높은 수역이어야 하지만, 참굴은 염분 농도가 높은 외양성 연안에서부터 담수 유입이 있는 내만에까지 분포하는 광염성(염분 7.6~33.7psu)으로 염분 농도가 양식장 선정의 제약 요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김에서는 채묘 및 생육에 적합한 염분은 모두 33.7pus 이하로 저염분 수역이 양식에 적합하다. 특히 협염성 어류의 그물 가두리식 양식에서는 대량 강수에 의한 저염분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물의 이용: 담수 양식에서는 무지개송어나 은어와 같이 산소 소비량이 많은 어종은 유수식으로 양식하지만, 산소 소비량이 적은 어종이라도 단위면적당 높은 수확량을 올리려는 경우에는 유수식이 적합하다. 또한 지수식 양식에서도 용수가 많을수록 양성 관리가 쉬워진다. 담수양식에 이용되는 수자원에는 호소수, 하천수, 복류수, 지하수(용천수 포함) 등이 있지만, 인근 공장이나 농지에서 지하수를 다량으로 사용하여 용수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서 용수의 재이용도 고려해야 한다.<자료제공=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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