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 다하자-김성귀 KMI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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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 다하자-김성귀 KMI원장
  • 안현선
  • 승인 201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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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 년 간 해양수산개발원에서 쌓아온 경력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8대 원장에 김성귀 해양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지난 19일 KBS미디어센터 5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김 원장은 우선 “원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격려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그 격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취임식장을 가득 메운 직원들에게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하루에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며 “보고서 하나를 쓰더라도 정성을 다한다면 결국 그것은 자신만의 경력이 되는 만큼 모든 직원들이 전문가를 넘어 마스터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에 진지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또 직원들에게 연구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수산부문과 관련해서는 한-중 FTA와 기후변화 등을 예로 들며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국제적·사회적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정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KMI 경영방침과 관련해서는 각 본부 간의 소통 강화, 연구인력 보강, 승진심사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중 승진심사와 관련, 김 원장은 “KMI는 기본적으로 국가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인 만큼 승진심사를 할 때 기본과제 수행 건수와 우수과제 건수, 정부 정책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삼겠다”며 기본과제와 수탁과제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지난 1984년 10월 KMI에 입사한 김 원장은 서울대학교 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해양연구본부장, 어촌관광연구실장·연구위원, 어촌관광팀장, 어촌관광연구센터장·선임연구위원, 해양아카데미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마리나·레저보트 연구회 회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안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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