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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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의 이해
  • 안현선
  • 승인 201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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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림(trim)
선수흘수와 선미흘수의 차(差)를 트림이라 하고, 홀수의 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부른다.
(1)선수 트림: 선수흘수가 선미흘수보다 큰 상태로서, 선수보다 선미가 부상하여 타효와 추진효율이 나쁘므로 항해 상태로서는 좋지 않다. 호칭은 1m trim by the head와 같이 한다.
(2)선미 트림: 선미흘수가 선수흘수보다 큰 상태로서, 타효가 좋고 선속이 증가되므로 선박에 따라 적당한 선미트림으로 운항하는 것이 좋다. 호칭은 1m trim by the stern과 같이 한다.
(3)등흘수: 선수흘수와 선미흘수가 같은 상태로, 수심이 얕은 수역을 항해할 때나 입거할 때 이용된다.

4. 건현과 만재흘수선

(1)건현: 선박이 안전한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예비 부력(豫備浮力)을 가져야 한다. 이 예비부력은 선체가 물에 떠 있는 높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 높이를 건현이라 한다. 즉, 선체 중앙부의 만재흘수선에서 갑판선 상단까지의 수직 거리를 말한다. 국제만재흘수선협약에서는 선종, 항행구역, 계절 등에 따라 어느 정도의 건현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만재흘수선: 항행구역 내에서 선박의 안전상 허용된 최대의 흘수선을 만재흘수선이라 한다. 만재흘수선은 선체 중앙부의 양 현에 표시되며, 선박의 종류, 크기, 적재하는 화물 및 항행 구역에 따라 구별된다.

5. 선명과 선적항
(1)선명과 고유번호
①선명: 선수의 양현과 선미에 선명을 표시한다. 우리나라 국적선의 대부분은 위쪽에 한글, 아래쪽에 알파벳으로 선명을 표시하고 있다.
②선박 번호: 선박의 동일성을 식별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선박마다 고유 번호가 있는데, 이것이 선박 번호다. 선박 번호는 신호부자, 총톤수, 순톤수, 건조일자 등과 같이 판에 새겨서 잘 보이는 장소에 게시해야 하는데, 주로 브리지 바깥쪽 전면 중앙부에 취부되어 있다.
③호출부호: 호출부호는 무선통신에서 상대국을 호출하기 위해 쓰이는 각 무선국 고유의 부호이며, 신호부자라고도 한다. 선박법에 따라 총톤수 100t 이상의 선박에 부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무선 전신국을 가진 선박의 호출부호는 네 문자, 무선 전화를 사용하는 선박은 두 문자 또는 세 문자에 네 숫자를 붙인다. 예를 들면, 무선 전신인 경우의 호출부호는 D8WK, 3FTV와 같이, 무선 전화인 경우에는 KS4380, HLP2460과 같이 정해진다.
(2)선적항: 사람의 본적처럼 선박에도 선박을 관할하는 선적항을 정하며 선미에 표시한다. 우리나라 국적선의 대부분은 위쪽에 한글, 아래쪽에 영문으로 선적항을 표기한다.

어구 재료
섬유는 그물 어구 재료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여 왔으며, 그물실과 그물감, 그리고 줄 등을 구성하는 데 사용된다.
합성섬유가 나오기 전에는 천연섬유가 어구 재료로 많이 쓰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합성섬유가 보급되고 난 후로는 합성섬유가 천연섬유를 대체하게 됐다. 합성섬유는 무한히 길게 뽑을 수 있으나, 필요에 따라 적당한 길이로 끊어서 면사와 비슷한 구조의 실로 만들기도 한다.
<자료제공=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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