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북방파제 대역사 준공
상태바
영일만항 북방파제 대역사 준공
  • 장승범
  • 승인 2012.12.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경북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대역사가 오는 16일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준공되는 이 방파제는 길이가 1025.64m. 기존 북방파제 1단계 3104.36m와 이어지면서 국내 최대 규모다.
국토해양부는 북방파제 2-1 구간 축조에 1992억원을 투입, 33개월만에 준공을 했다.
시공사 SK건설 측은 이곳 해역이 23m의 대수심과 항상 높은 파도가 치는 고파랑 해역특성에 따라 하루도 공사를 멈출 수 없이 강행한 대표적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시공을 위해 국내 최초의 수중B/H 및 강압챔버 공법을 활용해 방파제를 튼튼하게 만든 것이다.
이 북방파제는 자연친화형 생태 방파제를 자랑한다.
국내 첫 8가지 테마(8景)의 친수공간을 갖춘 공원형 방파제다. 방파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원을 찾은 것처럼 쉴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그리고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도 확보했다.
인공어초를 설치해 바다목장도 만들었다. 새로운 어장을 조성해 수산생물을 증식시켜 어업인들의 소득도 올리도록 한 것이다.
특히 방파제의 기본인 안전을 가장 중시해 설계됐다.
태극요철형 광폭케이슨을 31개나 사용해 구축됐다. 이는 2005년 8월29일 울릉도 섬 전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나비’피해를 감안, 100년 빈도의 태풍에도 방파제가 끄떡없이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영일만항 연안과 입출항 선박의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 것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북방파제는 특히 자연과 인간, 도시문화를 잇는 해양 랜드마크를 자랑한다”며 “동빈운하와 호미곶을 잇는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