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주 해남수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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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주 해남수협조합장
  • 탁희업
  • 승인 201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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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신뢰 회복 큰 힘 '안정적 궤도 눈앞'



"짧은 기간동안 조합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이며 새롭게 전진할 수 있는 힘이되고 있습니다."
김성주 해남수협조합장은 지난달 25일 목포해양경찰이 발표한 외상 불법거래를 한 지점장 검거 소식과 고객 예탁금 횡령 사건 등 굵직한 사고에 대해 조합원들이 조합을 신뢰하고 있는 모습이 이제 조합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자본 잠식 조합으로서 곧 문을 닫는다거나, 인근조합과의 합병설이 다돌던 2년전과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생겼으며, 취임이후 2년 반동안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5000만 원을 들여 해남군과 공동으로 실시한 물김 폐기사업으로 물김 가격안정과 어업인 소득에 기여했으며, 양식장 관리선과 연화기 보급등을 추진한 수협 장비 임대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국고와 군 보조금 5억원을 들여 김발 보급사업도 완료했다. 지난해 보급사업을 실시한 슈퍼김은 올해 100억원 이상의 소득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된 물김을 원료로 만들 가공김을 땅끝애찬이라는 브랜드로 연간 100억 원씩 일본으로 수출한다는 가공김수출사업은 내년 4월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매생이 군납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복 군납도 실시할 계획이다. 자본잠식조합으로 신규사업이 원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부터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김 조합장은 "자본잠식조합으로서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생산과 유통, 가공사업이 어우러진 사업 추진이 시급하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조합 정상화의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0억 원이 투입될 수산물 유통물류센타에는 조미 가공 공장과 화입 공장, 냉동시설은 물론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식당및 전문 판매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14억 원의 잉여에 이어 올해 20억 원을 계획했으나 각종 악재로 차질이 예상되지만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어 꾸준히 전진할 것"이라면서 "조합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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