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균 전복유통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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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균 전복유통협회장
  • 탁희업
  • 승인 201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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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협력 증진으로 전복 시장 활성화에 기여

국내 전복 생산의 80%이상을 담당하는 전남 완도군에서 생산량의 60%, 수출물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복유통협회(회장 우하균)가 지난 6월초 출범 5년째를 맞았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비시장 확대 기능도 담당하고 있는 협회가 전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 회장이 지난 2007년 초대 회장에 이어 지난해 12월 4대 회장에 선임돼 두 번째로 협회를 맡게 된 것은 유통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 회장은 최근 전복 폐사율이 높아져 생산자는 물론 유통인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복 품질관리와 소비촉진을 위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억6500만원의 자조금 지원사업비를 확보, 전복 수매시 생산어업인에게 품질관리 및 출하조절용 포장자재(전복 상자 및 상자 뚜껑)을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축제 행사도 지난 4월 개최했다. 또한 지난 4월 24일에는 회원 20명과 함께 베트남과 캄보디아등의 소비시장을 직접 방문하고 중국에서 열리는 어업박람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최근 폐사율이 높아지면서 횟감용과 크기별로 탕(湯)용, 수출용, 선물용으로 구분되던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예전에는 출하가 되지 않던 kg당 30-40마리 크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전복양식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때인 지난 2004년부터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완도군 관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저울을 도입하는 등 생산자와의 협력관계를 중요시해 온 우 회장은 이러한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자와 유통업계간의 유기적인 협조와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 전복 양식 가두리 1칸을 출하할 경우 크기와 상품성이 다양하지만 유통업체는 필요한 것만을 선택해 가져 갈 수 없고 전체 물량을 가져가야 한다. 감량과 폐사, 판매때 까지의 축양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생산어업인 입장에서는 모든 출하 물량에 대한 가격보장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생산자와 유통업계간의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우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가격과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공동구매사업이 필요성이 대두돼 사업추진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현재 생산어업인들이 절대 반대를 주장하는 경매제도 도입 등을 검토해 생산과 유통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해 볼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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