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참치양식의 거점기지로 육성할터...정현태 남해군수
상태바
<인터뷰>참치양식의 거점기지로 육성할터...정현태 남해군수
  • 탁희업
  • 승인 2012.06.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참치 프로젝트 첫 관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기대가 큽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해군이 참치양식의 전진기지 또는 거점 기지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지난 7일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방문한 정현태 남해군수(51)는 기후변화를 기회로 삼아 남해군 뿐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참치양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몰타 최대 참치회사인 아조파디사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참치양식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고 가두리양식장 시찰을 가졌다.
남해군은 지난2009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녹색성장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참다랑어 양식사업 추진했으나 지난해 수정란 확보에 실패해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를위해 한국해산종묘협회와 공동으로 지중해 몰타에서 수정란을 확보키로 하고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정 군수는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시장 특히 FTA 협상을 앞두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품종양식기술개발과 가공기술 개발이 꼭 필요하다󰡓며 󰡒선호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어업인들이 고속득을 창출할 수 있는 품종인 참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참치양식에 대한 애착과 강한 성고 의지를 나타냈다. 마침 정 군수가 현장을 방문한 날 새벽 2000cc의 수정란이 채집돼 경남 남해군 종묘업체로 보내졌다.
정 군수는 󰡒남해군의 겨울철 최저 수온과 종묘생산 등 앞으로 풀어야 과제들이 많이 있지만 수정란 대량확보에 성공한 만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의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사업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두리양식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참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물속으로 뛰어들어 100kg이 넘는 참치를 본 정 군수는 지중해 푸른 바다처럼 남해군의 참치양식사업도 파란불이 켜 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퓨천마킹(현재에는 없지만 미래세상에 나타날 것을 대비해 접목 육성시키는 것)의 일환으로 참치사업과 산토리니프로젝트(요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 군수는 그리스 산토리니로 떠나는 공항에서󰡒미래를 준비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점진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