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존 오저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참사관
상태바
<인터뷰>존 오저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참사관
  • 윤창훈
  • 승인 2012.06.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한국은 3대 수출시장 수산물 교역확대 희망

지난 1일 여수세계엑스포 기간에 맞춰 호주 수산양식업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한국은 호주의 3번째 수출시장이다. 바닷가재(랍스터) 전복 등이 한 해 500만 달러나 한국으로 반입되고 있다. 특히 호주는 800여종의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복을 비롯한 양식업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존 오저스 참사관과 만나 상호 교류 방안을 들어봤다.

-호주 수산업 현황을 소개해주십시오.
△호주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연간 24만t톤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만5000t을 수출하는 반면, 수입량은 20만t으로 소비량의 72%에 달합니다. 최근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면서 양식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호주에게는 3대 수출시장으로 농축산물 위주로 교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수산물 가운데 바닷가재와 전복을 비롯해 참치 해삼 성게 가리비류의 거래도 활발합니다. 특히 전복은 전복협회 아래 개별 회사마다 등급이나 증명포장을 하던 것을 통합된 새로운 수출회사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국 현지의 최종소비처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안전성 확보방안 등 수출정책은 어떻습니까.
△호주의 청정해역에는 800여종의 수산물이 살고 있고 여기서 수확한 제품은 안전하며 화확적 독성 없이 수출됩니다. 또한 수출과정에서도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잘 정비된 기반시설 및 물류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호주 정부가 인증한 안전성 기준 개발단체인 SDO는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미래의 호주 수산물 브랜드는 수출되지 않고 재수입되지 않는 특정 원료 100%와 호주에서 생산된 제품 90%이상을 사용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생산기준에 부합하고 정확한 이름이 붙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품 브랜드 차별화의 사례는.
△지난 2007, 2008년 일본 냉동 저장고에 참치제품 6000t이 재고로 쌓인 적이 있습니다. 원인은 호주산을 인도양산으로 오해하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했고 브랜드화 되지 못한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주 정부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6월 재고량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졋습니다. 더구나 지난 2009년부터는 가격이 크게 올랐고 소비자들로부터 호주산이 고품질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끝으로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호주 수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여수세계박람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수산양식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아울러주한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호주 정부의 무역 및 투자진흥 기관으로서 호주기업들이 한국시장을 무대로 수출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투자유치, 교육 등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은 호주에게는 세번째 큰 수출시장이며, 상호 중요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수세계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이를 계기로 미래의 바다가 사람과 산업이 의지할 수 있고 지속가능하도록 협력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호주 정부가 수산생물 보호와 수산업이 지속가능하도록 어던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공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