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복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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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복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
  • 윤창훈
  • 승인 201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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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활어 유통 왜곡현상 막겠다

지난 17일 취임식을 가진 김영복(44·사진) 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첫 일성은 조합원 간의 소통이었다. 더불어 활어 유통의 활성화와 왜곡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 이를 위해 직거래를 유도하고 생산자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활어를 구매한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선거공약으로 조합원에게 약속한 사항은.
△조합의 부실채권은 물론, 조합원의 부실채권을 관리해 부실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고 생산자와 거래질서의 신뢰구축 체계를 만들 채권추심위원회를 구성을 선언했습니다. 아울러 활어유통의 활성화와 왜곡현상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과 함께 생산자와 긴밀한 관계유지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활어를 구매 하도록 하는 구매위원회를 꾸릴 방침입니다. 더불어 조합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유관기관에 활어조합의 의견을 반영하며 국가시책등 유관기관의 정책적 방향을 원활히 소통시킬 수 있는 대외사업추진위원회도 마련하겠습니다.

-활어조합의 현안에 대해….
△투명한 거래질서를 해치고 정상적인 경쟁이 아닌 불법적인 경쟁을 야기하는 노점상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또한 협소한 주차공간 확보, 보세창고의 활성화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인천활어유통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유통단지조성을 통해 활어유통인의 위상강화 등 산적한 일들을 조합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풀고 패기와 열정으로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원의 단결이 어느 때 보나 필요합니다.

-활어 유통업계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해결책은.
△지금 활어유통업계는 장기적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소비심리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땀 흘려 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으며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매출액에 걸맞은 세무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산자 유통인과 많이 대화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활어유통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활어유통업계의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의 많은 지원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어업인의 아들로 알고 있는데….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태어나 서울로 대학에 진학하며 부모 곁을 떠났습니다. 성균관대에서 학사를 받고 내리 대학원에 도전, 중국 근현대사를 전공했습니다. 지난 1990년 중반 김 이사장은 바다로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실천으로 옮겨 가두리양어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경력을 쌓아 수도권 활어유통 중심지로 불리는 인천에서 활어유통업체인 흑산도수산을 개업했습니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돌이켜보면 지금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게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부모님 덕분이라고 판단됩니다. 십수년의 활어유통을 해왔고 현재도 활어유통업에 몸담고 있어 유통인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가 신뢰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도록 그 땀과 노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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