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해광수산...국내 최초 자이어트 그루퍼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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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해광수산...국내 최초 자이어트 그루퍼 중국 수출
  • 탁희업
  • 승인 2012.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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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어류 종묘생산업체인 해광수산(대표 박병연)이 국내 최초로 자이어트 그루퍼 (Gient grouper)를 중국에 수출한다.
20여년간 어류종묘만을 전문으로 생산한 해광수산은 대만에서 수입한 수정란을 이용해 자체 기술로 부화 사육한 10cm크기 자이어트 그루퍼 3만마리를 오는 13일 경남 통영항을 통해 중국 복건성 동산수산에 수출한다. 수출가격은 10Cm 마리당 10달러.
능성어류(Grouper)는 전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어종이면서 종묘생산이 어려워 양식생산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약 $100억 수준의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능성어류 시장은 $32억 (3조 5천억원)이며, 대만은 $1,1억(1천 2백억)의 시장규모이다. 하지만 자이어트 그루퍼 (Gient grouper)의 종묘생산은 특히 어려워, 대만에서는 연간 10~30만 마리수준에서 종묘생산돼 왔다. 종묘 1마리(10cm 기준)의 가격은 마리당 10달러선이며 성어는 1마리(5kg) 가격 $500에 이르고 있어 고급 참치에 버금가는 어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해광수산은 지난 2004년 제주산 다금바리.능성어를 대상으로 종묘생산시험을 추진해 2007년 종묘생산에 성공하는 등 능성어과 어류에 대한 수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실로 다금바리, 붉바리 등의 능성어류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해 매년 10만마리 의 종묘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립했다.
지난 2010년에는 자이어트 그루퍼 시험종묘생산에 성공해 10cm이상 크기 3,000마리 ($30,000)를 대만으로 시험수출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산업적 규모의 종묘생산에 착수한 해광수산은 지난해 10월 50,000마리 생산에 성공해 지난 11월 중국 동산수산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수출 절차를 거쳐 이날 산업적 규모인 3만마리를 첫 수출하는 계가를 올리게 됐다.
해광수산은 올해 30만마리 수준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진출을 통한 양성사업을 추진해 양식분야 1000억원 매출 기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병연 사장은 󰡒능성어류 가운데 종묘생산이 비교적 어려운 자이언트 그루퍼 종묘생산에 성공하고 첫 수출하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능성어과인 자이언트그루퍼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된다면 특수어종에 대한 종자 수출이 가능하고 국가 수출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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