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수협 인천가공물류센터...안전산 수산물 급식자재 납품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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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수협 인천가공물류센터...안전산 수산물 급식자재 납품 안심
  • 장승범
  • 승인 201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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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인천가공물류센터는 HACCP에 적합한 현대적 수산물가공시설 구축해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수산식품의 안정적 및 질적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수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가공물류센터를 방문, 면면을 살펴봤다.

인천가공물류센터는 수협중앙회가 대규모 급식사업과 군납사업을 통해 축적한 수산물 가공능력, 식품안전관리 능력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집결시켜 완성한 결정체로 첨단 위생설비와 자동화 가공라인을 구축하고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2007년 8월 정부예산 확정 및 건립 세부추진 방침을 결정한 뒤 그해 12월 착공, 2010년 4월 가공물류센터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8월 가공생산라인 및 정보화시스템 가동에 들어가 본격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그해 12월엔 냉동수산식품 식자재 가공공장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식약청 HACCP를 지정받았다.
연면적 1만1906㎡, 지상 3층 규모로 연간 1만t, 하루 40t의 수산물 가공능력을 갖춘 인천가공물류센터는 2010년 4월 준공이후 그해 8월부터 군납품 물량을 위주로 부분가동됐으나 지난 1월 단체급식사업단의 인천 이전을 계기로 전 생산라인을 가동, 9월말 현재 총 4488t의 수산물을 가공, 생산(단체급식 1297t, 군납 2980t, 공판장 102t, 바다마트 25t, 백화점 36t)하는 등 생산품목과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공급품목은 삼치 고등어 갈치 임연수어 코다리등 냉동 절단류와 삼치살, 고등어살, 명태살, 연어살 등 냉동필렛류, 오징어채 낙지채 주꾸미채 등 연체류 를 포함한 150품목이다. 또한 대합살 바지락살, 새우살 등 패류와 새우살, 꽃게 등 갑갑류를 포함해 선어 패살류 등 100여 품목에 이른다. 다시마, 진미채, 다시마, 건미역, 김 등 건어류도 100개 품목에 달하고 있다. 모두 350여 품목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산물품질인증 11품목, 전통식품인증(오징어젓갈)을 획득했다.
특히 코다리의 경우 전체 261t의 판매량이 군납 단체급식 공판장 바다마트 백화점 등 고루 분포돼 있고, 수협중앙회가 직접 원료구매로부터 최종 생산 및 납품까지 수직계열화된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주력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가공물류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은 자체 검사실의 철저한 샘플검사와 분석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후에 각급학교, 군부대, 마트 등 수요처로 공급되고 있다.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체검사실은 식품 내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말라카이트그린 등 동물용의약품의 잔류여부검사, 노로바이러스, 식중독균에 대한 생물학적 이화학적 고차분석과 DNA분석을 통해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첨단 검사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가공물류센터는 제품 생산때 식품안정성을 위한 위생을 강조하고 있다.
냉동 선어류의 경우 원료 입고때 사람을 통한 식중독균의 발생 및 교차 오렴을 방지하기 위해 로롯파렛타이져시스템을 도입했고, 위생적 해동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가온가습해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과정을 통한 원료는 자동 활복기 등 전처리 과정을 거쳐, 원통 세척기로 이물질 등을 1차로 세척한 후 2차 정밀 세척을 거치게 된다. 깨끗이 세척된 원재료는 동결박스에 담아 급속동결 처리된 후 자동규격화 절단기를 통해 학교 및 군부대 등의 급식 수요처의 요구에 맞게 세절한 후 자동정량포장기로 포장돼 금속검출기와 중량 및 수량확인을 거쳐 최종 출고된다.
건어류는 외포장 해체 후 풍력이물선별기를 통해 건어제품에 혼입돼 있는 머리카락 실 비닐 철사 등 1차적으로 이물질을 걸러낸 후 자석봉을 거쳐 금속물질도 제거한다. 이어 2차로 작업자육안선별과정을 거쳐 버켓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자동계량 포장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패류의 경우 고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위해 해수로 해감한 후 작업자의 육안 이물선별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또한 냉동 선어류처럼 금속검출기와 중량선별기를 거쳐 외포장돼 생산된다.
이러한 생산과정에서 생산단위별로 수매단계부터 최종배송단계까지 전과정에 거쳐 생산정보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가공물류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 단계에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과정에서의 적정 온도관리는 물론, 유통단계에서도 차량 30대가 동시에 접안 가능한 배송장에서 자동온도기록장치를 부착한 냉동배송차량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철저히 유지해 급식처로 배송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자들도 6개월에 1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작업장 입실전후 개인위생관리를 할뿐아니라 위생교육과 작업자의 손 고무장갑 등 위생용품 위생검사를 통해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가공물류센터는 2011년 초 본격가동 이후 현재까지 단체급식 군납 등 급식물품의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가공시스템의 안정화에 따라 바다마트, 백화점 판매용 및 해외 수출품에 이르기까지 생산품목과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HACCP시스템, 수산물품질인증(11개품목), 전통식품이증(오징어젓갈) 이외에 2012년에는 ISO22000(국제HACCP규격)인증을 추진해 미국 호주 등 재외교민들을 대상으로 수출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최첨단 자동화 위생설비를 구축, HACCP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인천가공물류센터는 앞으로 수산식품 가공시장을 선도하고, 수산물 소비촉진으로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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