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임여호 소장 인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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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임여호 소장 인물사진
  • 장승범
  • 승인 2011.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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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수산행정, 고부가가치 수산물 생산 '온 힘'

개불완전 양식 지역어업인 5000억 원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
참조기해상가두리 시험양식 패각 재활용 통한 부가가치 창출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찾아가는 수산행정을 통해 수산정보를 얻기 어려운 도서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어업허가 등의 어선관련 민원처리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최신 수산정보와 달라지는 법규제도, 증양식 선진기술보급, 어류질병검사 등 어업인의 고충을 찾아 해결해주고 있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또한 어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남해안 갯장어자원의 지속적인 회복사업 추진과 자율관리 공동체 육성을 통한 어업관리체계 정착 등 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불철주야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를 찾아가 봤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는 1985년 4월 국립수산진흥원 여수어촌지도소를 시작으로 1999년 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와 2008년 2월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여수수산사무소를 거쳐 2009년 5월 전남도로 이양됐다.
2007년 국내 최초 강굴종묘생산 및 양성기술개발을 통해 산업화 기틀을 마련했고, 2008년에는 지하수를 활용한 감성돔 육상월동양식에 성공했으며 2009년에는 굴, 홍합 수하식 양식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각양식을 통해 패류와 해조류의 효율적인 복합양식에 관한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여수 가막만 해역의 굴, 진주담치 양식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양식 대체종으로 오만둥이 완전양식을 통해 연안부영양화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수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2009년 7월엔 전남도에서 처음으로 수산동물에 대한 질병 및 방역업무를 담당할 수산동물병성감정기관 및 수산방류종묘질병검사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엔 해양수산업을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수산업의 규모화와 기업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엔 지역특화 사업으로 개불완전양식, 참조기해상가두리 시험양식, 패각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3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개불은 전국 최고 대량 종매생산 기술을 개발해 관내 7곳에 70만마리의 인공종묘를 방류했으며 전남관내 마을어장 5만ha 중 10%인 5000ha를 개불 양식장으로 개발, 5000억 원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노후화된 어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참조기해상가두리 시험양식은 2012년까지 완료, 시험양식에 성공할 경우 참조기 양식 300어가에서 연간 450t을 생산, 180억 원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굴 꼬막류 등 패각을 재활용한 방안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전남 지역 굴껍데기는 연간 8만t, 꼬막 껍데기는 5000t이 배출되는 상황이다. 패각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LED판넬, PET필름부터 건강식품, 식품첨가제 등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동물사료와 시비제 등 농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여호 여수지소장은는 “여수지소는 고소득 수산기술 개발 보급과 지역 특화 시험연구사업을 실시해 어촌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산 전문인력 육성과 어업경쟁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 수산양식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해양미생물센터를 건립해 미래전략품종 개발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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